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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수 선거, 현직 김문근 69% 압승 분위기

‘보수 텃밭’ 단양 민심 재 확인

 

충북 단양군수 선거가 사실상 ‘현직 프리미엄’과 ‘보수 결집’ 구도로 흐르며 김문근 후보의 독주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는 6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후보(14%)를 무려 55%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격차가 71%포인트까지 확대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최근 전국적으로 민주당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단양 지역만큼은 여전히 보수 성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단양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군수가 단 한 차례도 당선되지 않은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현직 군수인 김문근 후보는 재임 기간 관광 인프라 확대와 지역 현안 사업 추진 등을 앞세워 ‘안정론’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조직력과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선거 초반부터 우세 흐름을 굳히는 분위기다.

 

반면, 김광직 후보는 농촌기본소득과 지역화폐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변화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에서는 단양군수 선거가 사실상 “정권 심판론”보다는 “지역 안정론” 성격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북 다른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 적지 않지만, 단양에서는 현직 군수에 대한 안정감과 보수 결집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단양군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