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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인구 89만 돌파, 증가분 10명 중 6명은 순유입

내국인 86만215명·외국인 2만9870명···올해 8개월 연속 증가
외국인 3049명 늘고 출생아도 반등, 시는 2028년 90만 명 전망

청주시 총인구가 89만 명을 넘어섰다.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전입과 외국인 증가, 출생아 반등이 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31일 기준 내국인 86만215명과 외국인 2만9870명을 합한 총인구가 89만8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말 88만5348명보다 4737명 증가한 규모다. 청주시 인구는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청주시 인구는 2018년 10월 8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1년 9월 86만 명, 2023년 6월 87만 명, 2024년 10월 88만 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89만 명을 넘기까지는 1년 10개월이 걸렸다.

 

최근 인구 증가에는 공동주택 입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024년 10월 이후 사회적 순유입 인구는 5432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58.7%를 차지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수치다.

 

 

지역별 인구 증가는 오송읍이 1만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화·개신·죽림동은 6176명, 모충동은 4850명 증가하는 등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 지역에 인구 유입이 집중됐다.

 

외국인 주민 증가도 전체 인구를 끌어올렸다. 2024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 인구는 3049명 늘어 전체 인구 증가분의 32.9%를 차지했다.

 

청주시 총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3.0%에서 3.4%로 높아졌다.

 

국적별 증가 인원은 베트남이 16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 709명, 네팔 309명, 카자흐스탄 10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생아 증가에 따른 자연증가도 나타났다. 2024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청주지역 출생아는 1만513명, 사망자는 9926명으로 출생아가 587명 더 많았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22년 4737명을 저점으로 2023년 4861명, 2024년 4899명, 2025년 5525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41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01명보다 518명 늘었다. 청주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출생아가 6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앞으로 예정된 공동주택 입주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 투자 등이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경우 2028년 말 총인구가 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청주시는 인구 89만 명 돌파가 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라는 입장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는 만큼, 청주시는 행정수요와 도시 규모 등을 반영한 지정 기준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