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소리다. 시쳇말로 남녀 간 사랑이 승화될 때 연애란 단어로 표현했으며 지금껏 효력이 상실되지 않고 명맥을 유지해온 아름다운 용어다. 얼핏 들으면 삼류 소설 속에 나오는 천박한 비속어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렇듯 과거엔 연애란 말을 많이 사용했다. 제천시민연대대표(김성태)가 현수막에“연애만 하는 제천시장”이란 문구로 시 청사 입구에 게첩 했다며 김창규 시장이 발끈하고 시민연대 김성태 대표를 고발이 아니고 고소한 것 같다. 여기서 일부 지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김창규 시장 개인이 고소했다며 전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이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만 제천시장이고 7시 1분부터 다음날 8시 59분까지는 제천시장이 아니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이 부분은 어불성설이다. 개인이 고소하면 법적 효력이 성립하고, 시장 자격으로 고발하면 효력이 상실되나? 그렇다. 시장 자격으론 처벌이 난해(難解)하고 약간의 다툼이 예상된다. 그러나‘개인사’라고 주장하고 싶은 모양인데, 이미 김창규 시장연애설은 자신이 2024년 2월 경 밝힌 바 있으며 전국 언론이 심도 있게 앞다투
충북 제천시 산곡동 모 주유소 대표가 사용 중인 농지 대략 3300㎡를 제천시로부터 ‘물건을 적치 하겠다’며 2021년부터 2026까지 농지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를 받고 잡석(파쇄석)으로 포장한 후 수년을 덤프트럭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 모 주유소 대표는 잡석을 모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에서 반입했다고 필자에게 말했으나 그곳은 잡석을 취급하지 않는 곳이며, 제천시 공무원이 현장 확인 후 순환 골재가 아닌 잡석으로 확인됨에 따라 필자는 순환 골재로 보도한 칼럼을 잡석으로 바로 잡는다. 취재하면서 현장 확인을 했고, 봤을 때 잡석이 맞는데 왜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체에서 반입했다고 했는지? 잡석이 진행하기가 훨씬 유리할 텐데 아쉬워하면서 필자는 모 주유소 대표 주장에 따라 순환 골재로 칼럼을 송출해 줬다, 왜 그랬을까? 필자가 순환 골재 모르는 사람 아닌데… 순환 골재든 잡석이든 그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는 농지를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한 부분이 농지법 위반이다. 주차장은 허가 대상이 아니며 당해 시·군에서 허가할 수 없다. 제천시 농지 관계 공무원은 현장 확인한 후 아래와 같이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청사 입구에 25일 시민단체가 제천시장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첩 했다. 쉽게 말해 능력 없으니 내려오란 말인데, 제천시장이 원두막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용두산 꼭대기에 서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려오라는 현수막을 보니 서글프다. 나이 어림잡아 67세에 들어선 제천시장,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부 시민들이 싫어하는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지, 속내를 알 수가 없다. 현재 제천시 원도심을 나가보라, 다시 말하지만 ‘임대’자 천국이다. 구 우체국 주변은 나날이 ‘임대’자가 늘어난다. 24일 현장을 취재해 보니 기막힐 뿐이다. 몇 년 전 만 해도 이곳에 점포 하나 임대하려면 하늘 별 따기라고 했던 곳이 이제는 추풍낙엽처럼 인기가 떨어지고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당 초 길거리에 시민들이 별로 없다. 이상할 정도로 한산하다. 제천시가 중앙시장 건물 옥상에 야외공연장을 마련해놓고 김창규 시장이 축사하는 모습을 지역 매체를 통해서 봤다. 거기서 무슨 공연을 하라고 의자와 무대를 만들었나? 예산이 문제가 아니고 생각이 저러니 13만 시민들이 ‘도탄’에 빠져있는 것이다. 제천시민은
제천시 산곡동 모 주유소 일원 일부 농지 대략 3300㎡ 및 산지 660㎡를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전용했으며, 농지는 순환 골재로 포장한 후 덤프트럭 수십 대가 진·출입 하고 있고, 주유소 전면 산 42-48번지 자투리 산지는 밀어버리고 시멘트 포장을 해 주유소 차량 출입 용지로 둔갑시켰다. 현행법상 농지를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면 5백만원 벌금, 규모에 따라 1천만원 이상 벌금 또는 5년 이하 징역형으로 갈 수도 있다. 산곡동 39-13번지와 392번지는 남제천IC 방향에서 제천 시내로 들어오는 관문대로 옆인데, 각종 덤프트럭, 화물차량이 즐비하게 주차돼있으며 현재 상설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타 용도 일시 사용허가는 3년이내 기간 동안 사용 후 농지로 복구하는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는데(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 제천시 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나 허가했다. 불법 전용된 곳을 취재하다 보면 도시지역 내 2종 주거지역으로 농지법 제34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도시지역 의제 처리된 곳이 있다. 이런 농지는 농지법 위반으로 볼 수 없으나 농지법이 처음 시행된 1973년 이후 협의한 농지라 하더라도 농지 이외 용도로 사용하려면 다른
‘새빨간 거짓말’의 사전적 의미는 ‘전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란 뜻이다. 각 언론사 논설 쪽에서 자주 애용하는 문구로 필자도 가끔 사용하며, 실천력이 없으면서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정당이나 정치인들을 향해 자주 등장한다. 당시 사용한 주어가 어떤지, 명예훼손에 근접한 용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상천 전 시장이 민주당 이경용 후보 찬조연설에서 제천시정에 대해 다소 비판한 부분을 놓고 지난 15일 제천시가 보도자료를 뿌렸다. 물론 필자는 철저히 배제됐지만, 지역 매체가 보도한 전문을 살펴보니 역동적이란 용어가 다수 나온다. 무엇이 역동적인가? 재론하지만, 시내 중심상가는 ‘임대’자로 도배가 돼 있고 자영업자들은 하나둘씩 떠나는데 약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툭하면 역동적이란다. 제천시 경제는 역동적으로 무너지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역동적인가? 다음은 매니페스토에 등재된 김창규 시장 선거공약이다. 1, 공공기관유치, 2, 구직자 취업역량 강화지원, 3, 재임 중 3조원 투자유치 달성, 4, 제천 제4 산업단지, 제5 산업단지 추진, 6, 충북 북부권 청년창업 거점도시, 7, 공영주차타워(주차장
최지우 변호사가 지역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엄태영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이미 제천·단양 시·군민들에게 정치적 이슈를 제공했는데, 시·군민들은 깨닫지 못하고 사이비 종교 맹신자들처럼 내가 좋아하는 당이 아니기에 찍지 못하겠다는 이상한 논리로 붉은 담을 넘지 못했다. 그렇다고 특정 정치인을 비호 해서가 아니라 제천시 현안이 심각한 실정으로 일부 자영업자들은 거의 파산 기로에 내몰리고 있으며, 김창규 시장은 시민 경제 동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파크골프, 경로당 점심 제공 에만 소일하고 있는 것 같다. 엄태영 국회의원,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모두 모 고등학교 동기 동창이다,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이경용 민주당 위원장이 이 정도 성적으로 낙선한 것도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인다. 노인들은 신문 안 본다. 배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면 그 사람을 최고 적임자로 꼽고, 자영업자, 경제 모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 875원이라고 말한 것과 궤(軌)를 같이한다. 이런 곳에 이경용 위원장이 손을 쓰지 못했으며, 시장 선거와 전혀 다른 시스템인데, 컨트롤타워(사령실)가 부실했다.
대상의 사전적 의미는 ‘대회나 경쟁 등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나 사람, 단체에 주는 상을 대상이라고 한다.’ 2019년 당시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방자치단체 243곳에 대해 2014년 1월부터 5년간 민간단체가 시상하는 상과 상을 받기 위해 해당 언론사와 민간단체에 지출한 돈의 성격 등 정보공개를 통해 결과를 보도한 내용 중 충북 시·군만 요약했다. 충북 단양군이 17건의 상을 받고 약 2억5588만 원의 돈을 지출했다. 이어 충주시 1억 4000만 원(9건), 제천시 8500만 원(7건), 괴산군 4300만 원(6건), 증평군 1600만 원(8건), 영동군 250만 원(3건), 보은군 200만 원(1건)이다. 문제는 단체장들이 돈을 지출하고 받은 상으로 선거 공보물에 표기해 수상경력을 선거 구민들에게 알렸다는 점이다. 치적을 위해 돈으로 상을 샀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나 ‘직권남용,’이를 선거에 이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경실련은 지적하고 있다. 또 경실련은 개인 수상에 대한 비용을 세
봄이 오다가 잠시 멈췄다. 조·석으로 찬 기온이 초겨울 날씨다. 풍기읍에서 부석사 방면으로 한 5km쯤 가다 보면 선비촌이 나온다. 선비 세상은 조금 더 지나야 있고 선비촌이라고 기와집이 즐비한 곳에 제법 고풍이 풍기게 분위기를 조성해 놨다. 이날(3월 30일) 선비촌 입구 단 한그루 벚꽃 나무만 벚꽃이 수줍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날씨 탓에 다른 벚꽃은 피려고 준비하고 있는 틈새로 딱 한그루에 꽃이 피었다. 먼저 피어있는 벚꽃을 촬영했다. 봄이 오면서 이 벚꽃 나무만 은총을 받은 모양이다. 사람들도 살다 보면 우연히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라 주지 않고 하는 일마다 불행이 닥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용기 잃지 않고 살다 보면 저 벚꽃처럼 먼저 활짝 피게 될 때도 있을 것이다.
소백산산행을 마치고 출출해 단양 구경시장에 순대국밥이나 한 그릇 하려고 들렸더니 전국서 몰려든 인파에 시장상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고 제천 중앙시장과 대조적으로 전개되는 상업 경기 흐름을 눈여겨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시내 들어오는 초입부터 계절 꽃 화단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아주며 공직자들이 정성을 모은 탓인지 요소마다 다듬고 가꾸어 놓은 조경은 대한민국 관광 일 번지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수중보 시공한 후 사계절 만수위인 강물 위로 황포돛배 떠다니고 수중관광 행사도 신상품으로 등장했다. 오늘따라 황사현상에 시야가 몹시 흐리고 피로감이 엄습했는데, 활기 넘치는 구경시장 상업 경기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했다. 지난번 들렸던 순대국밥 점포가 이사 갔는지 찾아봐도 없어서 우선 눈에 들어오는 집에 불쑥 들어갔다. 문을 여는 순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앉을 자리가 없고, 기다리기가 무료하고, 부득이 왔던 길로 돌아와 제천 중앙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앉을 자리도 많고 설 자리도 많았다. 시장은 썰렁하니 텅 비었으며 단양 구경시장 상경기와 대조적이었다. 글쎄, 구경시장 경기가 휴일만 호경기인지 평일도 이런 경기인지 다음 주 평일에 들려 보면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 낡은 정책으로 도시의 부흥은 꾀하기 어렵다. 제천시는 국제음악영화제는 폐지하고, 늦었지만 한방재단과 관련된 모든 조직은 재정비해야 할 시 점에 놓이게 됐다, 다시 강조하지만, 국제음악 영화제는 막을 내리시라. 현재 김창규 시장 체제로 제반 업무개혁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무능할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 능력도 없다. 와중에 제 식구 우선 챙기기는 열성을 다하고 있다. 지난 군정 시대 같았으면 벌써 쫓겨나갔을 사람이 세월 잘 만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사실 국제음악 영화제도 김창규 시장 임기 내 폐지는 어렵다고 본다. 자신의 가신(家臣)들 돌보기 바쁜데 시정 돌아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온전한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사생활이라든지, 선거 캠프에 있던 사람 한방재단 채용문제 등 비리는 단호했어야 했다. 권오규 시의원이 질문했는데도 허위로 답변했다. 군(軍) 동기라고 했을 뿐, 선거 캠프 ‘기획총괄 본부장’이라는 직함(지역 언론 3, 28)은 배제했다. 이 부분은 국회 같으면 허언(虛言)으로 고발 대상이 됐을 것이며, 13만 제천시민을 철저하게 속인 비양심적 답변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