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12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지난 산불 위기 속 묵묵히 시민을 지킨 공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우리 세상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안동시 1,500여 공직자들은 물과 공기처럼,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권 시장은 그동안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공직자들의 헌신이 오늘의 안동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안동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산불이 안동으로 번졌던 그 날, 직원들은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섰다. 산 정상까지 뛰어올라 불을 끄고, 주민 대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의 직원이 화염에 갇힐 뻔한 위험에 빠지기도 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다른 직원보다 우리가 먼저 산에 오르겠다”고 자청해 현장으로 향했고, 심지어 한 공직자는 집이 불타는 와중에도 주민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산불 진화 이후 복구 과정에서도 공직자들은 수많은 민원에 직면했고, 일부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휴직을 신청하거나, 안타깝게도 공직을 떠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공직생활을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12일,『임시공휴일 지정의 명암: 내수 활성화와 휴식권 보장의 현실과 한계』라는 제목의『이슈와 논점』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국민의 휴식권 보장 확대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최근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임시공휴일과 내수 활성화의 연결고리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 27일 임시공휴일의 내수진작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봤다. 그 예로 올해 1월 27일 임시공휴일의 경우, 해외여행이 많은 1월에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상당히 긴 연휴가 발생했고, 다수의 국민들이 해외로 나갔다. 이들의 소비는 내수진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진작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수출과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은 비교적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시공휴일은 정부의 재량에 전적으로 의존해 예측하기 어렵고, 현행「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상시 5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은 임시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니라 상당수 국민이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휴식권은 모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성권)은 지난 11일 2025년 2분기 “쓰담달리기 제천” 을 실시했다. 쓰담달리기(외래어 플로깅과 줍깅을 순우리말로 고쳐쓴 말)는 맑고 깨끗한 자연친화도시 제천 만들기에 직원들이 동참 하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제천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삼한의 초록길에서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제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을 보다 쾌적하게 청소하여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을 지키고 상생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울릉군청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울릉도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최근 울릉도는 도로 및 시설물 건설 등으로 인해 큰바늘꽃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연구진은 울릉도의 큰바늘꽃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자생지 현황을 둘러보고 봉래폭포 지구를 대체서식지로 선정했다. 봉래폭포 지구는 지하수의 용출로 유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토양이 습윤하게 유지되는 곳이다. 이번에 이식되는 큰바늘꽃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인공증식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200개체이다. 연구진은 이식 이후 생존율과 적응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바늘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큰바늘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급으로 지정됐으며, 7~9월에 꽃을 피운다. 울릉도를 비롯해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의 하천 또는 계곡 주변에 제한적으로 생육하며 해외에서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관상을 이유로 하는 무분별한 채취와 도로 건설 등 서식처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 보전연구실장은 “이번 큰바늘꽃의
충북 단양군은 지난 8일,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을 초청해 지질 및 관광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前아주대 의과대학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은 반 세레이랏(VANN Sereyrath) 관광부 차관, 레이 카니카(Lay Kanika) 관광부 국장, 초르 시엑 호이(CHHOR Siekhouy) 관광협의회장을 포함한 캄보디아 관광 인사들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제40회 서울 국제 관광전에 참석한 뒤 대한민국 중부내륙 관광명소로 정평 난 단양을 찾아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양자 간 교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 첫날에는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산사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 기반의 연계 관광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캄보디아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자국의 프놈 남 리어(Phnom Nam Lyr), 프놈 쿠렌(Phnom Kulen)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방문단은 앞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는 도담삼봉과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군의 지질 공원 시설을 견학하고 문화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관광지를 벤치마킹하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는 지난 7일, 제천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모의 면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고3학생, 학부모,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전 오산고 교사이자 현재 팀유니온 대표강사인 박정준 선생님의‘2026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전략’특강을, 2부에서는 현직 입학사정관과 고3 학생 1:1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모의면접 후에는 현재 학생의 학생부와 면접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고 희망하는 학과의 대입진학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학생부 챌린지Ⅰ(모의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면접에서 이런 질문까지 하는 줄 몰랐다”면서 “특강과 모의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1학기 남은 기간 동안 학생부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 모의면접에 참관했던 세명고 이창희 진로진학부장교사는 “현직 입학사정관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고 학생들 대입 상담에 구체적으로 적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는 충북 단양 소백산에 초여름 들꽃이 만개하며 탐방객들을 자연의 품으로 이끌고 있다. 단양 소백산은 최근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를 중심으로 백운산원추리와 냉초, 눈개승마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꽃을 피워내며, 마치 하늘 위 정원 같은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평지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라는 명성에 걸맞은 장관을 선사한다. 빨강, 노랑, 보라, 하얀색 등 형형색색의 들꽃 90여 종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국망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구간을 따라 고르게 분포해 있으며,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견디고 피어난 꽃들은 유난히 색이 선명하고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백산 탐방은 난이도와 코스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죽령탐방지원센터∼연화봉(7km) 구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되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연화봉에 이르게 된다. 중간에 위치한 제2연화봉 산상전망대에 오르면 월악산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며 장쾌한 감동을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력은 십 년을 못가고 10일 동안 붉은 꽃도 없다는 뜻인데. 인생 100년도 못살면서 1000년을 살 것처럼 꼴값을 떨더니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어, 왕실마차에서 말발굽 소리 장단 맞춰 육신을 움직여 주던 날이 옛날이 돼 버렸구나, 아! 꿈이여 다시 한번. 천하를 호령하면 뭣 하나, 소고기도 질겨서 못 먹는다는 소리 하면서 비행기 트랩에서 똥폼을 잡고 옅은 미소 지으며 환송하던 관료들을 향해 손 흔들던 그때, 국민은 주린 배 잡고 삼겹살 냄새 맡으며 골목길을 배회했지, 수백억을 구름 위로 날리면서 휘파람을 불었지만, 이제는 영어(囹圄)의 몸이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겠지. 돈을 끌어모은 아무개 재벌도 죽을 때 떨어진 장갑 한컬레 놓여있었다더니 말짱 ‘일장춘몽’ 아닌가, 오늘 신문을 보니 개 수영장이 인간 목욕탕보다 더 좋더라, 개고기 못 먹게 해놓고 개 수영장은 신의 한 수로 급조했나, 나라가 망조가 들려면 귀신이 곡할 일만 생기는 법이거든, 붉은 당은 붉으스름한 당으로 바꿔야 할 것 같아. 또한, 충북 제천시도 이와 유사해 1조 원이 넘는 예산으로 3년 동안 계속 이벤트성 행사만 하고 있어, 요즘은 부쩍 더 한 것
트라이크 마니아는 경기도 안성시 박현만(71세) 대표다. 바이크 타고 20년째 전국을 누비고 있는 박 대표는 “지구상에서 자신이 제일 멋지고 행복하다. 201살까지 살겠다. (웃음)”며 늘 큰소리치고 살아간다. 박 대표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리와코 트라이크 1대당 가격이 1억 원 정도 하며 놀라운 사실은 트라이크 전면에 액세서리가 2000개 이상 빼곡하게 부착된 사실이 더욱 경이롭다. 사진에 공개된 트라이크가 바로 박 대표가 운용하는 멋스러운 애마다. 박 대표가 신고 있는 라이더용 구두는 100만 원이 넘으며, 바이크 라이더 유니폼에도 액세서리가 많이 부착돼 있다. 현재 동일기종 2대가 더 있으며, 50세까지 호텔 용품 사업 열심히 한 후 자신의 고향 안성시 용설리 저수지 주변 전원주택(정원) 약 3300㎡(1000평) 정도 되는 곳에서 노후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리와코 트라이크는 우리나라에 100여대 정도 보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기존의 바이크를 이용한 트라이크 컨버전 키트(삼발이 전환 장비) 는 물론 완성차를 제작하는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수작업으로 소규모 생산하며 고품질을 추구하고 있다. 사실 독일에서 만든 수제품이라는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관세 정책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관세 정책으로 물가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관세를 올리는 것은 미국에 당장 이익을 갖다 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무역적자 해소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시정을 목표로 시행되었지만, 실제로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받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물가상승이라는 형태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비롯해 유럽, 멕시코, 캐나다 우리나라 등 여러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관세가,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런 관세 정책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수입 비용 증가를 가져다주는 것이다.관세는 일종의 수입세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원래 가격이 100달러인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으로 수입될 때 가격은 125달러로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수입 원가가 증가하게 되면 전체 공급망 비용이 올라가는 것이다. 결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