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대한민국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까지 더해지며, 안동시는 국내를 넘어 한․중․일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통해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으로 국제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도시 간 상호 문화 이해와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국제 문화교류 사업이다. 2014년 광주(한국), 요코하마(일본), 취안저우(중국)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예정이며,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라는 비전 아래 △사유와 성찰이 있는 정신문화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가진 퇴계 이황의 인문 정신,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천시와 세명대는 지난 14일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제천시 유아스포츠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제천시 유아스포츠단은 매주 금요일 제천 관내 어린이집 단체반부터 토요일 개인 참가자까지 유아 150여명이 참가하게 되고 후반기에도 무료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연간 300명이 어린이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올해 운영의 성과를 보고 내년에는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천시와 세명대 협력으로 전액 무료로 지원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천시 유아스포츠단의 교수진과 강사진은 “유아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조화롭게 이끌어주는 최고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는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윤현숙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가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HWPL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표 제9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자유 왕래와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안보는 중요한 화두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각종 전쟁과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남과 북으로 양단된 채 서로를 향한 총부리를 내리지 못하고 대치 상태를 유지한 지 70년이 넘었다”며 “현재의 국제법과 안보 시스템만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 없음을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HWPL이 2016년 3월 14일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언급하며 “DPCW 제3조에서는 국가들이 세계평화를 강화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과 침략 행위를 결코 인정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평화 세계 건설을 위한 방안으로 종교의 자유와 평화문화 발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부터 IWPG는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촉구 천만서명 캠
"관심과 침해의 경계는 어디인가" 연예인의 사생활 공개는 공익성 여부가 핵심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연예인의 사적 생활이 공적인 이슈로 다뤄질 경우,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이 우선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일부 미디어와 팬덤 내에서는 '공인은 사생활도 공유 대상'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허위 정보 확산과 악성 댓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사생활 침해는 연예인의 불안감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팬은 지지의 범위를 존중과 예의로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국내 연예인 중 상당수는 과도한 사생활 노출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호소한 바 있다. 미디어의 윤리적 책임론도 확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미디어의 보도 윤리도 재조명되고 있다. 일부 매체가 가십성 기사를 과도하게 생산하며 트래픽을 유도하는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당사자의 명예훼손 가능성을 간과한 채 클릭을 위한 선정적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계 관계자 역시 "제작 과정에서 연예인의 사적 영역을 무단으로 캐내는 ‘과잉 취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예인은 공적인 영
정책 평가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과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 정책 담당자, 시민,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은 민주적이고 객관적인 정책 결정에 기여한다. 그러나 제천시는 공무원이나 대학교수, 전문가들에게만 평가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책 평가는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가 필수다. 전문가는 정책 분석과 평가 방법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통계적 분석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정책 담당자로 정책의 목표와 집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내부 평가를 통해 정책의 실행 과정과 결과를 점검한다. 이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민들은 정책 결정 과정에 배제되고 있다. 시민은 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 필요 사항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주체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될 때 정책의 수용성이 높아진다. 시민 중 일부는 이해관계자로서 기업, 시민단체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당사자 측에 통보하지 않으며 결론이 다음 주로 연기됐다. 이에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와의 비교 분석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세 사건은 탄핵 사유, 헌재 판단,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노무현(2004) vs 박근혜(2017) vs 윤석열 노무현 전 대통령(기각) - 선거법 위반(중립의무) 주장됐으나, 헌재는 "위헌성·중대성 부족"을 이유로 기각. - 국민 70% 이상이 탄핵 반대 여론이 압도적. 탄핵안 접수 63일 만에 신속히 선고. 박근혜 전 대통령(파면) - 최순실 게이트로 권력 남용·국정 농단 등 명백한 법적 위반. -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 92일간 장기 심리 뒤 촛불 여론에 힘입어 결론. 윤석열 현 대통령 - 아직 구체적 탄핵 사유 공식화되지 않음. 야권 주도 추진으로 정치적 대립 가능성. - 현재 탄핵 요구 여론은 제한적. 헌재의 신중한 접근이 예상되는 대목. 종합해 보면, 헌재의 선고일 미통보는 박근혜 사례처럼 심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노무현 사례와 달리 현재 탄핵 논의는 야권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해 기각될 경우 정치적 후폭
최근 미디어포커스 기사를 보고 현장을 유심히 보니 파손된 부분을 철거하고 설치를 준비하는 것 같았다. 제천시가 설치하는 도로 중앙분리대는 교통안전을 위해 필수라고 하지만, 설치에는 다양한 인문학적 질문과 사회적 함의도 함께 고려해 설치를 바란다. 필자가 우려하는 부분들은 첫째, 중앙분리대는 물리적 경계를 만들어 공동체를 구분시킨다. 안전과 위험의 경계이기도 하지만, 사회 공간을 단절시켜 도시 정체성을 재조명하게 만든다. 둘째, 중앙분리대는 보행자와 차량 간의 상호작용을 제한한다. 중앙분리대 설치로 보행자의 이동권과 접근성이 저해될 수 있으며, 도시 운영에 인간 중심의 접근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중앙분리대 설치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셋째, 중앙분리대는 도시 경관에 영향을 미친다. 도시 환경의 미적 요소를 고려할 때, 중앙분리대가 도시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지 의문이다. 도시 디자인의 일관성과 미적 가치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넷째, 중앙분리대는 안전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운전자의 자유로운 주행을 제한한다. 안전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MG손해보험의 민영화가 좌초되면서 금융시장에 암운이 드리웠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유사한 ‘완전고용’ 논쟁이 재현되며 국가적 부담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조, 중재안 거부하고 완전고용만 고집” 13일 금융당국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협상은 지난 6월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화재가 내놓은 중재안을 노조가 일방적으로 거부하며 결렬됐다. 중재안에는 정리해고 최소화, 임금 동결, 자회사 구조조정 등이 포함됐으나 노조는 “전 직원 고용을 100% 승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 협상 관계자는 “회사 존폐 위기에서조차 유연성 없이 주장만 반복했다”고 토로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겹쳐보이는 ‘고용 고착화’ 논란 이번 사태는 1997년 IMF 위기 당시 구조조정 과정에서 촉발된 노사 갈등을 연상시킨다. 당시에도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인력 감축을 시도하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며 경제위기가 장기화된 전례가 있다. 현재 MG손보는 2011년 외환위기 당시 보험사 부도 방지를 위해 공적자금 1.7조 원을 투입받은 상태다. 만약 추가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부담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
제천시 도로관리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13일, 제천 도심권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 전 구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가장 심각한 구간은 시민회관부터 국민은행사거리 구간인데 전부 파손된 부분부터 일부는 도로로 넘어지고 있고 부서진 중앙분리대 일부는 인도에 방치되기까지 했다. 문제는 이 구간뿐만 아니라 대부분 구간에서 크고 작은 파손이 생겨 차량과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제천시는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또한, 충격에 약한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중앙분리대의 내구성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13일 오전 9시 30분경 제천시 건설과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중앙분리대 파손을 인지하지 못했다. 현장을 확인 후 조치하겠다. 파손 구간이 많으면 조치에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충북 제천시 중심상가 공동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 약 1/3 정도 점포가 문을 닫고 상인들은 떠났다. 김창규 씨는 각종 체육행사 앞세워 최고의 경기부양을 일궈 낸 듯 허풍을 떨더니 참혹한 현실 앞에 무슨 변명을 할지 한심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3조원 유치가 아니라 10조원 유치를 한들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고 ‘실적’이 없는데 입으로만 나불거려 봐야 소용없는 일 일터. 필자가 지난 9일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예술의 전당 앞. 시민회관 주변 등 걸어서 폐업한 자영업자들 점포를 모두 취재해본 결과 점포 중 약 1/3 정도 ‘임대’자를 확인했다. 중앙지구대 부근 점포는 건물 전제가 텅텅 비어 버렸다. 몇 년 전만 해도 이곳 점포 한 곳 임대하지 못해 서로 경쟁하던 곳인데, 상권은 이렇게 무너져내리고 김창규씨의 ‘에드리브’(즉흥적인 말)만 아스팔트 위에 드러눕고 있다. 이 사람은 시장 자리 탐하기 위해 고향 사람들을 철저하게 속인 것이다. 잔여임기 약 1년 동안 핵심공약이행 할 수 있겠나?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속에는 칼을 품은 흉교한 인간’보다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 시민 여러분이 좀 도와달라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면 욕이라도 덜 얻어먹을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