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로 포장 상태, 안전시설 정비, 유지보수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25년 도로관리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지방도·광역시도·시군도별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기관은 충청남도(위임국도), 경상남도(지방도), 부산광역시(특·광역시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구도), 경북 경주시(시·군도),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화성지사(고속국도), 국토교통부 수원국토관리사무소(일반국도)이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연간 2회(춘․추계) 도로정비기간을 지정해 전국 도로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를 토대로 춘계에는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추계에는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 합동평가단의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추계 평가 시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 배수시설물이나 비탈면, 도로파임 등의 적기 보수 여부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자재 및 장비 확보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현장평가(70%)와 행정평가(30%)를 실시․합산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청남도는 포장도 및 구조물 보수 / 경상남도는 도로표지 및 도로시설물 보수 / 부산광역시는 포장도 및 안전시설물 정비 / 서울 영등포구는 포장도 및 구조물 보수 / 경북 경주시는 구조물 및 배수시설 정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7개 기관에 최우수 기관 우승기를 수여하고, 최우수상을 포함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한 16개 기관의 근무자 25명에는 국토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 이장원 도로관리과장은 “도로는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누려야 할 기본 시설”임을 강조하며, “매년 2차례 시행하는 도로정비기간 외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도로포장, 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철저히 정비하여,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 관리 체계를 확립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이동권’을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배달 현장에서 일어나는 매연과 소음 문제를 줄이기 위해 2035년까지 배달용 신규 이륜차의 60% 이상을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5일 오전 배민라이더스쿨(경기도 하남시 소재)에서 △배달 중개 사업자(우아한형제들, 쿠팡이츠 서비스, 요기요), △배달대행사(바로고, 부릉, 생각대로), △전기이륜차 제작사(대동모빌리티, 케이알모터스, 디앤에이모터스), △전기이륜차 렌탈사(에이렌탈앤서비스, 무빙),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엘지(LG) 에너지솔루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도심 내 매연(초미세먼지 등)과 소음 저감,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의 과업 이행을 위해 중앙정부, 배달업계, 전기이륜차 제작사, 충전시설 사업자간 배달용 전기이륜차 전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서는 당해 연도 신규 도입되는 배달용 이륜차 중 전기이륜차 비율을 2030년까지 25% 이상, 2035년까지 60% 이상이 되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제시한다. 아울러 △배달 업무에 최적화된 전기이륜차 보급, △배달용 전기이륜차 성능 개선 및 사후관리 체계 강화, △전기이륜차 이용자 교육 및 캠페인 진행, △배달 전용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개발, △전기이륜차 충전 편의 제고 등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업체 및 기관별 역할을 공유한다. 지난해(2025년) 전국에 신고된 이륜차 10만 4,848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9.7%(1만 137대)로 전기차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배달 업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전기이륜차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배달업계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통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 및 자사(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이륜차 업계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 업계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보급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기이륜차의 성능을 개선하고 충전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두쫀쿠(두바이쫀득쿠기)’ 열풍이다. 두쫀쿠 맛을 모르면 대화에 끼지도 못한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넘어 이제는 동네 커뮤니티까지 들썩인다. " 17일 입고" " 2시 오픈" "품절" 같은 단어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가격은 6,000원에서 8,000원. 디저트 한 개로는 결코 싸지 않은 금액임에도 사람들은 오픈 시간에 맞춰 줄을 선다.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당류를 멀리 하는 사람도 이쯤 되면 그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 동네 커뮤니티를 눈여겨보다 후기가 좋은 디저트 집을 방문했다. 지난주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허탕을 쳤는데 이번에는 마침내 손에 쥐었다. 2주 만이다. 일단, 실물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랐다. 이게 6천 원이라니. 호두빵보다 조금 클까. 보기엔 그냥 초콜릿인데 무슨 맛이기에 이렇게 비싼 걸까. 추운 날씨 버스를 타고 두쫀쿠 한 개를 고이 들고 집에 와 포장을 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한입 베어무는 순간, 기대와 다르게 "이게 무슨 맛이지?"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분명 독특한 식감은 있는데 압도적인 맛의 설득력은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맛이 없다고도, 있다고도 말하기 어려운 맛이다. 그리고 이 정도의 기다림과 가격을 감수할 만큼의 감동이었는지도 확신하기 어렵다. 늘 그렇듯 내가 먹은 건 '맛'이 아니라 '유행'이었는지 모른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에서 시작됐다. 얼마 전 한 유명 요리사의 언급에 인기를 끌고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것인데 초콜릿, 피스타치오, 카다이프라는 재료로 바삭한 식감을 앞세워 지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디저트다. 문제는 이 열풍이 개인의 취향을 넘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며칠 전, 개인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이 요즘 힘들다고 하시기에 우리 동네는 두쫀쿠 판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했더니 "두쫀쿠는 만들지 않지만 열풍 때문에 피스타치오랑 초콜릿 가격이 오르고 품귀현상을 빚어 피해를 보고 있네요"라고 하신다. 수요가 특정 제품으로 몰리면서 원료 가격은 오르고 물량은 일부 업체에 집중되면서 유행을 따르지 않는 소규모 베이커리들은 재료 수급난과 원가 상승이라는 피해를 입었다. 유행에 올라타지 않았을 뿐인데 시장에서는 불리한 위치에 놓인 셈이다. 두쫀쿠를 생각하면 2014년 허니버터칩 품절 사태가 떠오른다. 편의점마다 '품절' 안내문이 붙었고, 언제 들어오는지 묻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심지어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태에 화가 난 근처 편의점 사장님은 '허니버터칩 안 받습니다'라고 써 붙이기도 했다.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에게 하는 항의성 표현이었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맛을 논하기보다 '먹어봤다'는 경험 자체를 소비했다. 시간이 지나 열풍이 식자 허니버터칩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범한 과자가 됐다. 두쫀쿠 열풍은 그때와 비슷해 보인다. 동네 커뮤니티에 오르내리는 단어들, 오픈런 풍경, 높은 가격에도 멈추지 않는 호기심. 품귀현상에 입고가 늦어진다는 빵집의 안내 등 희소성이 욕망을 자극한다. 인증과 경험이 소비를 부추기며 맛의 평가는 뒤로 밀린다. 그럼에도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사람들은 줄을 서거나 온라인 판매 시간을 기다린다. 중요한 것은 맛 그 자체가 아니라 '지금 이 유행에 참여하고 있다'는 경험이다. 물론 새로운 디저트와 트렌드가 시장에 활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와 쏠림이다. 너무 빠르게 번지고 너무 한쪽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다양성은 사라지고 부담은 고스란히 시장 전체로 확산된다. 특정 재료에 수요가 몰리면 당연히 가격은 오르고 그 여파는 다른 빵과 디저트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두쫀쿠를 만들지 않는 가게조차 원가 상승을 감당해야 하고, 소비자는 비싸진 빵 값으로 결과를 체감한다. 나아가 자영업자는 더 불안정한 환경으로 그 대가를 치른다. 유행 하나가 식품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6,000원짜리 두쫀쿠를 먹으며 느낀 허탈함과 애매한 감정은 단지 개인의 입맛 탓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가. 정말 새로운 맛을 찾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다리고 줄을 서고 지갑을 여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허니버터칩이 그랬듯 두쫀쿠 열풍 역시 언젠가는 식을 것이다. 그 이후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잠깐의 매출 상승 뒤에 남은 소상공인들의 부담, 그리고 또 다른 ‘다음 유행’을 기다리며 반복되는 소비의 습관만 남는 것은 아닐까. 유행에 민감한 사회일수록, 그 유행이 누구를 웃게 하고 누구를 힘들게 하는지 한 번쯤 성찰하는 시선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베어 문 달콤한 한입은 과연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괜찮은 선택이었을까. 전미경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25년 연간 전국 지가는 2.25%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24년(2.15%) 대비 0.10%p 확대, '23년(0.82%) 대비 1.43%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3분기(0.58%) 대비 0.03%p, '24년 4분기(0.56%) 대비 0.05%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2.77% → 3.08%)은 24년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지방권(1.10% → 0.82%)은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서울(4.02%), 경기(2.32%) 2개 시도가 전국 평균(2.25%)을 상회했다. 서울 강남구 6.18%, 서울 용산구 6.15%, 서울 서초구 5.19% 등 252개 시군구 중 4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또한, 252개 시군구 중 200개 시군구가 0.00% ~ 2.40%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수도권이 지방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5년 연간 인구감소지역의 지가변동률은 0.63%로 비대상지역(2.39%) 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들어 전국 지가는 '23년 3월(0.008%) 상승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25년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고, 상업지역 2.62%, 상업용 2.59% 등이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3.1만 필지(1,110.0㎢)로 나타났다. 이는 '24년 대비 2.4% 감소(△4.4만 필지)했으나, '23년 대비해서는 0.3% 증가(0.6만 필지)한 수치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2만 필지(1,007.9㎢)로, 24년 대비 8.8% 감소(△5.8만 필지)했고, 23년 대비 15.2% 감소(△10.8만 필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eb.or.kr/r-one,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은 1월 26일 14시 공표 예정) 및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