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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 제천시, 문화원 벽면 페인트 또 벗겨져 난장판

 

약 1년 6개월 전 총공사비 3억여 원을 집행해 전면리모델링 공사를 한 제천시 문화원 페인트칠이 또 벗겨지고 있다. 2025년 1월 31일 당시 약 6개월 됐을 때 페인트가 벗겨져 제천시가 1차 하자보수 공사를 했는데 약 1년 지난 현재 벽면이 난장판이 돼 버렸다. 제천시가 진행한 공사는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부실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감독도 없고 지도하는 공무원도 없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제천시가 공사한 곳마다 멀쩡한 곳이 없다. 민선 30여 년 최악의 행정집행사례가 자칫하면 기네스북에 올라가겠다. 공무원은 모두 눈 감고 앉아 있나, 문화원은 원장도 한사람 있고 직원도 몇 명 상주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왜 함구하고 있는지.

 

문화원장은 전 제천시 국장 출신으로 사퇴했다가 또 들어갔는데 눈감고 다니는지 참, 안타깝다. 제천시 전 분야가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 몇 개월 남지 않았지만, 부시장도 있고 국장, 과장 즐비한데 도대체 앉아서 뭘 하고 있나, 건드리면 부실공사 한 부분이 튀어나온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의림지 자동차 극장도 주차장 지목이 유원지이며, 영사기 있는 곳도 위법 건축물인데 제천시가 함구하고 있으며, 필자가 취재해보니 관계자는 공공건물이라고 애써 변명하고 있으나 거짓말도 비슷하게 해야지 전문기자에게 헛소리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천시가 큰일이다. 후임 시장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한마디로 낭패다.

 

건드리면 불법이 쏟아져 나온다. 사정이 이러니 이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제천시에서 공무원 한 사람 붙여 주면 그 공무원과 같이 다니면서 조목조목 가르쳐 줄 용의도 있다. 한두 곳이 아니다. 문화원 같은 경우 제천시 중앙도로변에 있으며 시민 누구나 쳐다보면 볼 수 있다. 지나가다가 쳐다보라.

 

표현을 절제하고 또 절제해서 한마디로 X판이다.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곳에 온 느낌이다. 외지 체육선수들 모셔와서 경기해 주는 대가로 지불 한 제천시 예산이 2025년 말 기준 300여억 원이 넘는다. 이렇게 퍼주고도 중심상가 공동화 현상은 심각한 실정이다. 고려인도 퍼줬다. 지난해 말 기준 17억이나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작 예산 혜택을 받아야 할 시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지 오래다. 자신들은 불법 온상에 근무하면서 시민들은 판넬(패널) 몇 조각 붙여 놓으면 패거리로 몰려와 철거를 종용한다. 행정 권력 앞에 조아리라는 것이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희망 사항일 것이고 역공기술을 한번 보라. 공무원복무규정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시민들 앞에 서라.

 

문화원 벽면 페인트는 벗겨진 채 방치돼 있고, 온갖 불법이 똬리를 틀고 있어도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 것인가, 고 이병철 회장이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다”라고 하던데 그 말이 명언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필자의 ‘애드리브(즉흥적)’ 가 아니고 불문가지(不問可知, 묻지 않아도 뻔히 알 수 있다)를 재론한 것으로 보면 적당한 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