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1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2025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예술로 물들이는 가을, 생활로 스며드는 예술’을 주제로, 서울시 문화정책인 ‘문화약자와 동행하는 동행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발맞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참여형 생활예술축제로 선보인다. 올해 축제는 작년과 달리 야외 축제의 계절인 봄, 가을 2회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번 가을 축제는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예술을 즐기는 저마다의 방식을 보여주며 세대와 계층, 장르를 아우르는 ‘시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한다. 노들섬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경연무대에서는 시민예술가 12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우수 팀에게는 서울시장상·서울시의회의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소정의 재료비가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letsart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한가위 여운이 남은 노들섬에서 ‘예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 5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안동 전역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했다. 전통과 현대가 함께한 탈춤의 진수 축제 기간 내내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탈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현장 하회마을에서 탈춤이 펼쳐지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탈춤의 해학과 풍류를 온전히 체험했다. 또한 9월 27일과 10월 4일에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로 쏟아진 불빛과 낙화의 향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27개국이 함께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축제에는 27개국 60여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나라의 공연단이 각국의 문화와 색깔로 무대를 채웠고, 원도심과 전통시장에서
토종 안동사람 김국원 행정 부원장, 그의 얼굴과 체구에 걸맞게 행동은 잽싸다. 기자가 무릎이 아파서 찾아간 곳이 세명대 한방병원이다. 교수가 무릎 부위에 가느다란 침을 여러 곳 찔러놓고 조금 있다니까 간호사가 와서 모두 제거했다. “한 번 더 오세요” 소리를 듣고 그 후 물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마치고 나니까 우선 통증이 완화된 느낌이고 무릎뼈 사이가 몹시 아팠는데 침을 맞고 난 후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았다. 사실 관절 통증을 심하게 느낄 때 일반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약을 먹어보니 속이 너무 쓰리고 아파 세명대 한방병원을 찾아간 것이다. 교수의 자신 있는 손놀림이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직감적으로 완쾌되겠는데, 라는 느낌이 오게 치료해준다. 환자마다 아픈 상태가 상이 하기 때 문에 한방 전문기자가 아니라 치료과정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김 부원장을 만났다. “조금 전에는 절룩거리더니 내려오 는 모습이 조금 다르다”면 서 격려했다.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제천시민들에게 없어서 안 될 소중한 곳이다. 타 도시에 교수진들이 한방 치료를 전담하는 곳은 쉽게 보기 어렵다. 제천시민들은 옆에 있으니 한방병원의 소중함을 아직 느끼지 못하는데 멀리 안동시나 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빈 건축물 정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 기준 전국 빈집은 13.4만 호, 주택을 제외한 빈 건축물은 최대 6.1만 동(棟)으로, 그동안 건축물 관련 규정이 다수 법령에 산재되 있고, 이런 빈 건물들은 주로 쇠퇴지역 주변 공동화를 유발해 인구감소지역의 소멸을 가속하는 등 악순환이 우려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예방 및 관리 기반 구축, 활용도 낮은 빈 건축물의 적극적 철거, 활용도 높은 빈 건축물의 정비·활용 활성화 등 빈 건축물의 입체적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예방 및 관리 기반 구축 방안을 살펴보면, 빈 건축물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리대상 확대, 실태조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을 제정한다. 기존 1년 이상 미거주·미사용 주택(현행 「소규모정비법」 상 빈집 정의) 외에 20년 이상 노후 비주택, 공사중단 건축물을 ‘빈 건축물’로 포괄하고, ‘빈 건축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사용 가능성이 낮은 건축물도 지자체·소유주가 등재 시 잠재적 관리대상에 포함한다. 현행 5년 단위
국토교통부는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포함하는 합리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전국의 위반건축물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14.8만동이 존재하고 있으며, 2015년 8.9만동에서 매년 5~6천동씩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근본 원인분석과 현장의견을 수렴해 기존 위반건축물의 일시적 해소를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신규 불법행위는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위반건축물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에 대한 일시적 양성화를 추진한다. 임대인·매도인 등의 불법행위가 임차인·매수인 피해로 이어지는 문제를 고려해, 정부가 국회 논의 중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특정건축물법) 시행을 적극 협조해 안전확보 등을 조건으로 기존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유도한다. 양성화 대상범위나 심의기준 등 세부적인 입법사항은 2014년 추진사례를 바탕으로 국회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시적 양성화 사례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건축규제와 관련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한다. 첫째, 위반건축물을 발생시키는 원인인 주요 건축규제를 완화한다. 국민 생활방식 등을 고려하여 전용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은 지난 1일, 국회 행안위에서 제천시가 출연해 운영 중인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총 110억 규모의 기금 중 약 90.9%(100억 이상)가 고위험 보험상품에 투자 운용되고 있어 투명하게 운용되어야 할 기금이 마치 개인 자산처럼 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보험상품 투자 운용 중 중도해지 과정에서 2023년에 4,369만 원, 2022년에 614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여 두 해 합쳐 약 5천만 원의 해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5년 또는 10년 장기계약 보험을 4년 또는 6년 만에 중도 해지하여 원금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은행 예금 대비 수억 원의 이자 수익 기회비용까지 잃은 중대한 기금 운용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기금 운용계획 수립기준」에 어긋날 소지가 크다고 했다. 이 기준은 ‘기금 운용은 안전성과 유동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예금, 채권, 신탁 등 분산 운용’을 원칙으로 하는데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은 보험상품에 90% 이상 가입하고 최장 10년 계약을 진행해 사실상 안전성과 유동성 모두 포기한 운용 방식이라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미술 전공자 등 시민들의 활발한 재능기부에 힘입어 한강공원과 공원 내 기존 노후 시설물에 산뜻한 벽화를 그려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벽화 활동에는 홍익대·고려대·서울대 등 대학생 동아리 단체와 미술을 전공한 일반인 1,7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화예술 자원봉사 활동이 노후 시설물 개선과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효과, 공공디자인 정책 홍보 및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다중적 긍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한강공원 벽화 봉사활동으로 재능을 발휘한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황유빈 씨는 “낡은 공간을 새롭게 채색하며 수많은 봉사자와 함께한 경험이 유독 기억에 남았다. 주말마다 익숙한 얼굴을 반갑게 마주할 때면 늘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워가곤 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더위에도 굴하지 않으며 끝까지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라며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한강공원 곳곳의 다소 낡은 시설물에 벽화를 그려 넣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전적인 공감을 표하고 재개된 셔틀 외교 기반 위에 한일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만에 이시바 총리와 세 차례나 만남을 가질 만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상회담 장소를 부산으로 선택해 주신 것도 뜻깊고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 문제와 같은 공통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과 같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웃 국가 간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가 굳건히 자리 잡아 두 나라가 자유롭게 왕래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한일 정상은 부산 동백섬에서 친교 산책과 만찬도 함께하여 관계 강화의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으며,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