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글로벌국장 박수진)은 지난 20일 IWPG 대구지부 사무실에서 ‘IWPG 평화교육 제6기 국내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수료생과 IWPG 직원 약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IWPG 글로벌 5국 대한민국 5개 지부(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가 연합해 주관했다. 진행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축사, 교육 브리핑, 수료증 수여식, 수료생 소감 발표, 총평 순으로 이어졌다. IWPG의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은 전쟁 종식과 평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참가자들이 전쟁과 갈등의 현실을 인식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평화적인 사고를 함양하며,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촉진하는 주체로 성장했다. 이번에 참가한 경주지부 이영미 수료생은 “평화롭게 산다고 생각했지만 교육을 통해 아직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나부터 실천하며 평화를 확산하겠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포항지부 이은성 수료생은 “평화 교육은 우리 모두가 꼭 들어야 하는 정말 필요한 교육”이라며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국회입법조사처는 2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석: 공약과 정책 요인을 중심으로”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2대 총선에 대해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월 총선에서 양대 정당은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으나, 실제 선거 과정에서는 정책 토론보다 인물과 정당 중심의 네거티브 경쟁이 두드러졌다. 유권자들의 투표 결정은 정책보다는 정당 요인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저출생/저출산 대응, 소상공인 지원, 지역 발전, 복지 등 유사한 정책 영역에서 공약을 제시하면서도, 접근 방식이나 정책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공약과 정책은 충분히 부각되지 않았다. 언론 보도의 키워드 빈도 분석 결과, '이재명', '한동훈' 등 인물과 정당 관련 키워드가 압도적이었으며, 제21대 총선에서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주목받은 정책 키워드가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 정당의 정책 공약이 유권자의 투표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했음을 고려할 때, 향후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선거의 주요 의제와 정당의 공약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유권자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국회 접견실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진상규명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이석범 변호사 등 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헌적 비상계엄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은 특검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위촉하며 그 중 3명은 당연직, 4명은 제1교섭단체 2명 및 비교섭단체 각 1명씩 추천하는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되는 위원은 김석우 법무부차관·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상 당연직), 이석범·최창석 변호사(이상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형연 변호사(조국혁신당 추천), 이나영 중앙대 교수(진보당 추천)로 총 7명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후보자 추천이 지체 없이 이루어져야 하고, 후보추천위원들께서는 독립적이고 수사역량을 갖춘 최적의 특검 후보자를 추천함으로써 공정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헌정질서의 수호에 기여하고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며 특별검사 후보추천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전했다. 이어서 개최된 후보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이석범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 활동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이석범 위원장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경찰행정학과 성용은 교수가 한국범죄심리학회 제14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범죄심리학회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전국 규모의 학술단체(KCI 등재지 발간)이며, 범죄심리학의 학문적 발전과 형사사법 분야 응용 및 개발을 통해서 범죄로부터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학회이다. 학회에는 범죄심리학, 경찰학, 범죄학 및 형사사법학 등 국내 100여 개 경찰 및 범죄 관련 학과의 대학교수 및 연구자 약 25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범죄심리 및 피해자 보호 관련 유관단체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성 교수는 “다변화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범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범죄심리학 분야의 역할과 응용 및 개발에 더욱 노력하면서, 학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회원 간의 학술연구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년 1월 1일부터 한국범죄심리학회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성용은 교수는 현재 한국치안행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국회는 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만이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신속한 탄핵 심판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부결’ 입장을 고수했지만, 불법계엄의 정황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사실상 당론이 무력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표결에 참여한 인원은 여·야 300명 전원참여했다. 찬성 204표, 부결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어서 11시경 당시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발표하면서 계엄군들이 본격적으로 국회 점령에 나섰다. 국회는 그로부터 2시간 뒤인 4일 오전 1시 긴급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을 해제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 시켜 계엄령을 효력을 무력화 시켰다. 계엄령 발표 후 약 2시간 만이다. 이후, 야당의원들 중심으로 비상계엄은 헌법을 위반한 ‘내란사태’로 규정하고 계엄과 관련된 군, 경 지휘부들에 대한 국정질문을 통해 윤
소설가 한강은 스웨덴 스톡홀롬 콘서트홀에서 현지시각 10일 오후 4시, 한국시각으로 11일 자정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달 10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노벨 문학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이후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다. 노벨상 시상 분야와 순서는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학/의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순이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에 진행되는데 이날은 바로 노벨의 기일이다. 시상 분야 중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되는데 노벨이 살던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병합된 상태였기에 노벨 사후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분리되며 평화상만이 노르웨이에서 시상식을 열게 된 것이다. 노벨상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가 직접 수여한다. 시상식에서 밝힌 한강 작가의 수상 배경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탐구한 작가이고 인간이란 존재의 치명적인 조건에 빛을 비추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엘렌 마트손 노벨문학상위원회 회원은 수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색의 대비·고통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작품 속 고통받는 영혼을 위로하며 고통과 통증을 문학으로 승
제천·단양 지역구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비상계엄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이를 본 시민과 각계 단체는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항의집회를 예고했다. 윤석열 퇴진 제천단양비상시국회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 엄태영 제천 사무실 앞에서 단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규탄시위를 진행했다. 200여명가량이 운집한 가운데 “위헌계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를 외치며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지역구 엄태영 의원을 규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피켓 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 탄핵 표결 이후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규탄시위가 일어나는 가운데 제천·단양 지역에서도 비판의 열기가 심상치 않는 분위기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 했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은 평택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서고속도로의 제천~영월 구간(29.9㎞)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실시설계가 추진됐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 사업비 1조 979억 원에서 6천억 원가량 증가해 정부가 재조사에 착수하면서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에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번 재조사 통과로 총 1조 7,165억 원으로 사업비가 확대돼 사업 추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영월~삼척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한 지역민은 마지막 남은 구간인 영월~삼척고속도로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의 건설이 이루어지면 강원 남부의 관문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동서 물류의 전진기지로 발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무산된 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원 300명 중 195명만 참여해 의결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하고 자동 폐기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해 상당수 이탈표가 예상됐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당론을 굳히고 단일대오를 형성해 표결전 본회의장을 빠져나왔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회 주변에 시민 100만 명(민노총 추산)이 운집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탄핵안이 재석의원 미충족으로 자동 폐기 되자 국민의힘을 맹비난하며 일부 군중들이 국민의힘 당사로 항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편, 계엄 해제 사흘 만인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 발표 중 얼굴에 미소를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웃음이 보이는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계엄사태의 상황인식이 전혀 없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며 맹비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정황 등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났고 윤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집무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탄핵을 반대했던 입장을 뒤집었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 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라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의 발표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조금 더 상황과 진실을 파악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바꾸는 건 굉장히 경솔한 일"이라는 의견들과 당내 최다선 조경태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12월 3일 계엄령 선포는 ‘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