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와 관련된 인물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가 등장했다. 23일 오후 기준, 일명 ‘크리미널윤’이란 사이트명으로 검색하면 ‘내란범죄혐의자 명단’이란 사이트가 검색된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란수괴, 군부, 경찰, 대통령실 등으로 나뉜 목차와 사진, 소속, 가담 행위, 직업 등을 볼 수 있게 공개해놨고, 지난 18일에서 19일 사이 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일당의 사진도 올라와 있는데 가담 정도에 따라 레벨 등으로 분류해 놨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연예인과 유명인들에 대한 신상도 올려놨다. 가수 김흥국, JK김동욱, 배우 노현희, 최준용, 유퉁, 개그맨 이혁재, 뮤지컬배우 차강석,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작가 이지성, 웹툰작가 윤서인, 정호영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가장 낮은 레벨 1을 받았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법원 안팎에서 난동을 부린 5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구속된 이들 모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고, 기각된 2명은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안성민 회장(부산광역의회 의장) 등 9개 광역의회 의장들을 만나 지방분권과 민생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불공정·불평등, 저출산·고령화, 지역소멸과 기후·인구 문제 등 국가적으로 난제가 많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국회 뿐만 아니라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가 민주주의의 척도”라면서 “그런 점에서 주민들 삶의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의원들이 민생문제를 잘 챙겨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지방자치제도를 완성시켜 지방 정부를 강화하고, 지방 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겨날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성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회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은 지방자치이고, 지방자치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자치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지난해(2024년) 시중에 유통 중인 공기청정기 필터 4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호환용 필터 8개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 생물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물질은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으로 인체 노출 시 호흡기, 피부, 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필터 자체의 항균ㆍ살균 등을 목적으로 살 생물 물질을 처리할 경우, ‘안전확인대상 생활 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ㆍ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제2024-139호)’에 따라 안전확인 대상 생활 화학제품인 ‘필터형 보존처리 제품’에 해당된다. 해당 제품의 제조 및 수입자는 안전기준 적합확인 및 신고절차, 안전기준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안전성 조사 결과, 조사대상 42개 중 8개 제품에서 필터형 보존처리 제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최소 1.9mg/kg에서 최대 10.7mg/kg 검출되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위반 8개 제품은 안전기준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항균ㆍ보존 용도의 물질을 사용했음에도 ‘필터형 보존처리제품’으로 안전기준 적합확인 및 신고도 하
여론조사 꽃에서 지난 2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로 통상 야권성향으로 분류돼 오고 있는데 이번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오자 조사결과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에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3.2%, 국민의힘은 38.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꽃에서 조사한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서울 41.9%, 인천·경기 46.9%, 대전·세종·충청 44.6%, 광주·전라 70%, 대구·경북 18.5%, 부산·울산·경남 35.1%, 강원·제주 29.8%의 지지도를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서울 40.3%, 인천·경기 33.5%, 대전·세종·충청 37.1%, 광주·전라 9.4%, 대구·경북 62.1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7일,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제통화기금은 유로존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 대비 0.1%p 상향한 3.3%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00~‘19년 연평균 성장률(3.7%)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5년 성장률을 지난해 대비 △0.2%p 하향한 2.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연례협의(11.7~20) 전망과 같으며, 정부, 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 ‘25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상향된 1.9%로 내다보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2.7%) 성장률은 자산 효과(Wealth effects)에 따른 소비 강세, 완화된 통화정책 및 안정적 금융 여건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지속, 제조업 분야 약세 등으로 독일(0.3%), 프랑스(0.8%), 이탈리아(0.7%) 등 유로존에 대해서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회의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차관을 만났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유 당선인이 개혁의 이미지를 가진 만큼 유 당선인의 취임이 그간의 잘못을 바로잡고 새롭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유승민 당선인도 “체육회도 문체부와 보조를 잘 맞춰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유 당선인은 "장·차관님이 '유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시원하게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 체제에서 벌어진 문체부와 체육회의 극심한 갈등이 유승민 회장의 당선으로 관계개선의 흐름이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유승민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 28일부터 시작되며, 그가 공언한 문체부와 체육회의 수평적 관계 중요성과 학교 및 지방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4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1984 LA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전해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도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헌액식은 대한체육회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영웅 선정 보고, 헌액 영상 상영, 스포츠영웅 헌액패 수여 및 소감 발표,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2013년 故 서윤복(육상)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유승민 전 IOC 위원이 당선됐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이기흥 회장과 불과 38표 차로 승리했다. ‘역대급’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이번 선거는 총 6명이 도전해 역대 최대 후보로 치러졌고 그 결과 역대 최연소 회장이 당선됐다. 유승민 당선인은 1982년생으로 현 43세이다. 이날 선거 투표인단은 총 2244명이었으며, 이 중 1209명이 투표(투표율 53.9%)에 참여했다. 유승민 후보가 417표(34.5%)를 획득, 이기흥(379표), 강태선(216표), 강신욱(120표), 오주영(59표), 김용주(15표) 후보는 각각 획득했고 무효표는 3표였다. 유 당선인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고, 은퇴 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지냈고, 201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했다. 유 당선인은 "현재 체육계는 정말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 그 현안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저
전국 최초 의료·생명 전문 국립과학관(이하 ‘과학관’)이 올해 하반기 원주에 문을 연다. 원주시는 지역사회와 중부내륙권 전체에 과학교육 인프라 제공과 의료기기 중심의 첨단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2023년 7월 착공한 과학관은 (구) 캠프 롱 부지 내(태장동 1191번지)에 총사업비 395억 원을 투입, 부지면적 24,000㎡, 연면적 7,006㎡, 전시면적 2,833㎡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5년 5월 준공,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1층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강당, 다목적실, ▲2층은 상설전시실, 강의실, 실험실, ▲3층은 사무실로 조성된다. 과학관은 의료산업과 생명의료 관련 기반을 보유한 원주시의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추진됐다. 과학관 내부는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라는 전시주제를 바탕으로, 1층은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구조를 탐구’, 2층은 ‘질병의 비밀을 풀고 의료과학기술을 탐구’한다는 스토리라인(Storyline)으로, 관람객이 생명과 인간의 신체 및 첨단의료기술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13일 전 부서에 “지역경기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집행 가능한 예산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주간업무보고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재정의 역할은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초저금리 대출, 고정금리 인하, 대출기간 연장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진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출채무로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는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컨설팅을 진행하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범석 시장은 “시민 편의를 증진시킬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게 바란다’뿐만 아니라 최근 출범한 ‘일상플러스추진단’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발굴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주 단행된 사무관급(5급) 인사이동을 언급하며 “새로 부임한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