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결국 탈당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 방향이 정해지면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욱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울산 남구갑에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며 비상계엄에 반대한 소수파로 분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