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관광시설 선순환 구조 절실하다
동해안선 따라 화진포에서 포항 해변까지 쭉 내려오다 보면 양질의 관광시설이 설치된 곳이 많다. 울진군 죽변해안스카이레일, 포항시 환호공원스페이스워크 등은 관광 마케팅으로 손색이 없다. 설치할 무렵 현장 관계자 배려로 취재한 사실이 있는데 관광시설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지난 5월 2차 국가 공공기관 지방 유치전에 뛰어든 18개 시장 군수가 국회 소통관 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봤다. 이런 곳에 안동시 참석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안동시는 시만의 매칭플랫폼을 개발해 홀로서기가 바람직하다. 시가 그곳에 합류하는 순간 도시 주체성에 문제가 제기될 것이며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친다고 이미지 관리에 도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정부가 제삿날 떡 나누듯이 18개 시·군에 공공기관 하나씩 골고루 나누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행정 문외한인 제천시장 선거공약이 공공기관 유치이며 유치하기 어려우니 군중심리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안동시는 세계적 관광 자원이 자리한 고도의 도시로 품위유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인구소멸 도시를 다녀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그 도시를 품고 있는 주변 환경이 매우 열악해 보이며, 한계를
- 김병호 논설주간
- 2023-08-0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