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공식방문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 단독 회담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및 문화교류, 경주 APEC 계기 시 주석 방한,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존 등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성과가 있었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등에 폭넓은 공감대 형성 우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회의장과 시 주석의 단독 면담은 11년만으로,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우 의장은 “한중관계는 수교 이래 30여년 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 왔다”며 최근 양국 간 교류가 회복되고 있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우리가 비록 비상계엄 사태를 겪었지만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했고, 시 주석은 “한국 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진일표(陳日彪) 주부산 중국 총영사가 지난 7일부터 8일 이틀간 안동시를 방문했다. 진일표 총영사가 안동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제9대 주부산 중국 총영사로 부임한 후 관할지를 돌며 적극적인 한중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총영사와의 접견에서 “한·중수교가 32주년을 맞이한 만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진일표 총영사는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방외교 활동으로 중국 도시들과 안동시 교류의 미래가 밝다”라며 “양국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봉정사, 도산서원 등을 방문해 안동이 유교문화의 본향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임을 느끼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안동시가 중국의 젊은 층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장은 ‘인문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럼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소개하며 총영사를 초청했으며, 중국 각 도시의 참여를 독려해달라 전했고, 이에 총영사는 한·
원주시는 중국 허페이시와 자매도시 교류 2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뤄윈펑 허페이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허페이시 크라운 홀리데이 호텔에서 개최된 자매도시 교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호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경제, 교육, 체육,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교류 강화에 대한 협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우정의 나무 식수를 시작으로 결연 20주년 기념 앨범 상영, 양 도시 시장 결연 20주년 교류 강화 협의서 체결, 양 도시의 교류 사진전,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원주시는 2002년 6월 허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원주예총과 허페이시 문학예술계연합회는 문화예술교류에 관한 협정에 따라 회화, 서예, 사진, 음악, 무용, 문학, 연극, 곡예, 서커스 등 문화예술분야의 작품전시와 공연활동을 격년제로 상호 파견하여 실시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중국과학기술대가 위치한 중국 허페이시는 선진 제조업 육성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도시이며, 지난
중국 발(發) ‘제2의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중국 부동산업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여간 심각한 게 아니다. 국유기업으로 확산돼 중국 경제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등 일파만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 고공행진으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뒤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를 지적한 게 올해 금융시장 핵심 불안요인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경우 특히 지방의 중소 건설기업들이 취약하다. 한계기업(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다 갚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16.7%로 높아 작은 압박에도 도산할 위험이 크다. 연체율 상승세도 가파르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작년 말 8.2%로 뛰었고 저축은행은 1.2%에서 2.4%로 급등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지만 5대 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2020년 9조 25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4조 6000억 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라 안심할 형편은 안 된다. 더욱이 최근에는 해외 상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