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터미널 이전 거론할 때 아니다.
제천시가 국회의원과 시장 전유물이 아니다. 이웃 충주시 터미널 이전을 사례로 제시하는데, 그러면 이웃 원주시 인구 36만 될 때까지 제천시는 뭘 했나? 소경이 제 그림자는 보지 못하듯이 혁신도시, 기업도시에 공공기관 수두룩 들어오는데 제천시는 단 한 건도 잡지 못했다. 민선 30년 동안 입만 살아서 나불나불 했지, 불경기에 일부 시민들은 장사가 안돼 떠나고 남은 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있다. 당신들이야 약 천여 만 원 이상 월급으로 잘 먹고 지내니 지구가 자전하는지 공전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민들은 죽을 맞이란 것을 좀 알고 있기 바란다. 터미널 옮길 의향이 있으면 조용히 있다가 8개월 후 재선에 성공하면 그때 터미널 부지에 대안을 제시하고 옮기면 몰라도 4년 동안 공공기관 하나 유치하지 못해놓고 4년 지날 때 겨우 시민들 앞에 터미널 옮기자는 의견을 내놓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8개월 후 당신들이 꼭 당선된다는 보장이 있나? 솔직히 터미널 부근 장사하는 시민들 코로나로 시외버스 감차 되고 승객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떠나고 싶어도 이사비용이 없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제천시민들 장사 잘 돼 제대로 돌아가는 점포는 단 한 곳도 없을 것
- 김병호 논설주간
- 2023-08-25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