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479-2번지 국도 5호선, 대강면에서 풍기방향 약 2km 지점 죽령 고갯길 우측 임시 쉼터에 건설폐기물 약 1500톤가량을 무단방치해 수질 및 토양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관할시·군에 신고하고 적치 장소에 배수로, 비산먼지 덮개 시설, 건설폐기물 임시 저장표지판, 주변 방진 망 설치 등 건설폐기물 관리법에 따른 조처가 상식이지만, 전혀 안 된 상태로 노상에 방치돼 있었다.
문제는 충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행정지도 단속이 소홀하다고 봐 지며, 어떻게 국도변에 건설폐기물을 방치했는지 의문이 앞선다. 봄철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곳에 덮게 시설 없이 방치한 것은 환경법을 철저히 외면한 공사로 봐 진다.
건설폐기물이나 순환 골재를 방치하면 강알카리성이 빗물과 함께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수 생태계 유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으며, 적정처리가 우선이다. 터널 공사 시 발생하는 숏크리트나 건설폐기물은 구분이 쉽지 않아도 취재 노하우가 있는 기자는 식별한다.
우선 급한 부분은 비산먼지 발생인데 억제할 수 있는 길은 요원 하며, 소백산은 국립공원으로 봄철 등산객 다수가 이용하는 길목에 버젓이 무단방치한 공사관계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날 (4월 7일 오전 11시 40분경) 충주국도유지사무소에 전화로 확인하려 했지만,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