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테니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ITF 안동 국제남녀테니스대회가 지난 10일부터 8일간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안동시청 소속 정보영은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수비와 집중력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앞세워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정보영-박소현(강원도청) 조가 장수정(인천시청)-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맞붙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총출동한 경기답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경기 후반 상대 팀의 결정적인 브레이크 성공으로 정보영-박소현 조는 세트스코어 0-2(4-6, 3-6)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식에서도 정보영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준결승에서 고토 레이나(일본)를 2-0(6-2, 7-5)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정보영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승 상대는 국가대표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방한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저녁, 경북 안동의 대표 전통시장인 안동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을 챙겼다. 안동구시장은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찜닭골목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상권이다. 이날 시장은 대통령 방문 소식에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로 붐볐다. 이 대통령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보고 싶었어요”, “꿈이야 생시야”, “사랑합니다”, “고향 방문 환영합니다” 등의 외침이 시장 골목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5·18 기념사 잘 들었다”며 응원의 말을 건네는 시민들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안동 경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고, 52년째 고등어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상인은 “대통령과 일본 총리가 함께 온다고 하니 안동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고, 어린이들과는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초등학교 후배라고 소개한 시민과 반갑게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도 이어졌
열린동해문학연합회가 지난 16일 김동숙뷔페 공연장에서 전국 문학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인문학상과 제20회 작가문화예술대상, 제11회 장원급제대과백일장 시상은 물론 감사패와 공로상 전달까지 이어지며 문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문인들의 열정과 노고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사회는 시낭송가이자 작가인 윤숙회 씨가 맡아 품격 있는 진행을 선보였으며, 최순천 사무총장과 황윤희 사무국장이 원활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행사는 서인석 회장의 인사말과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특별 순서로 마련된 ‘칭찬 한마디 코너’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문학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활동해 온 문인들을 소개하고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문학인 특유의 정과 연대를 나눴으며, 행사장은 화합과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또한, 신한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열린동해문학연합회 수석부회장·상임고문위원인 송덕영, 배희철 상임자문위원, 유수봉 부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지며 문학인의 화합과 지역 문학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 퇴직자단체인 도성회와 도로공사를 상대로 실시한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혜 계약과 탈세 의혹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시정·수사 조치에 나섰다. 국토부는 7일 “도공 퇴직자 중심의 폐쇄적 운영 구조와 휴게소 운영 카르텔을 바로잡기 위한 감사 결과”라며 도성회 정관 개정 명령과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 관련 비위 의혹 수사 요청 방침을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성회는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공익 목적보다는 사실상 퇴직자 이익단체 역할에 치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성회는 자회사인 H&DE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업에 참여한 뒤, 수익 일부를 회원들에게 생일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비영리법인이 자회사를 통해 영리사업을 운영하고 수익을 회원에게 배당하는 구조 자체가 비영리법인 제도 취지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도성회는 연평균 8억8천만 원 규모의 배당금을 받아 이 가운데 약 4억 원을 회원 지원금 형태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당 금액을 과세 대상 소득으로 신고하지 않고 비영리 목적사업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도 제기
경찰이 대형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한 온라인 ‘2차 가해’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며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9일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허위 주장과 비방 게시글 70여 건을 반복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유가족의 실제 사진을 무단으로 활용해 조롱성 내용을 덧붙이는 등 명예훼손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 의견 표명을 넘어 피해자와 유가족의 인격권과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장기간 이어진 온라인 조롱과 허위정보 확산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간 동안 현장 대응과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범죄 혐의가 확인된 게시글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구속은 경찰청 내 2차가해범죄 전담 수사체계 구축 이후 두 번째 사례로, 대형 참사 관련 2차 가해에 대한 상시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되고 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의심 치과에 대한 합동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일부 기관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2월 치과 3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과 마약류 취급 보고의무를 위반한 기관 등 총 17개소에 대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분석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다. 대상은 미다졸람, 케타민 등 최면진정제와 마취제 처방 상위 치과로 선정됐다. 점검 결과 식약처는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등을 과도하게 처방·투약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12개소에 대해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 이들 일부 사례에서는 치과 시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영양수액에 마약류를 혼합해 반복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급내역 미보고나 지연보고 등 마약류 관리 의무를 위반한 9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 가운데 4개소는 오남용 의심 사례와 보고의무 위반이 동시에 확인됐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가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는 만
행정안전부는 30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개청준비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개청준비단은 오는 10월 2일 신설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설치된 전담 조직으로, 수사와 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맞춰 운영된다. 준비단은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구성되며, 김민재 차관이 단장을 맡고 이진용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부단장을 맡는다. 조직은 총무과, 수사실무기획과, 재무시설과 등 3개 과, 64명 규모로 운영되며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 인력이 참여한다. 주요 업무는 중대범죄수사청 운영을 위한 법령 및 제도 정비, 조직 구성과 인력 확보, 기존 수사기관 사건 및 기능 이관 준비, 청사와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반부패·경제·마약·과학수사 등 주요 수사 분야의 전문 인력과 역량을 단계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또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 구축과 본청 및 지방청 청사 확보도 병행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무조정실과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청 준비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장관은 “개청준비단 출범으로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준비가 본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 및 제도 개선 조치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가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문체부의 감사와 징계 요구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협회 측이 신청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조치 이행이 미뤄졌으나, 이번 판결로 집행정지 효력은 오는 5월 26일 소멸된다. 이에 따라 협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임직원 징계 의결 요구를 1개월 내, 제도 개선 및 시정 조치는 2개월 내 이행해야 한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3일 판결에서 문체부의 감사 범위와 징계 요구 권한을 모두 인정했다. 또한,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관리, 축구인 사면 처리 등 주요 사안에 대한 문체부의 지적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협회가 조속히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며 “국민 신뢰 회복과 축구계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70개 지역서점을 선정해 저녁 시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2026년 상반기 사업 참여 서점 70곳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은 낮 시간 문화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성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을 연장해 북토크, 낭독회, 글쓰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서점은 서울 15곳, 경기·인천 20곳, 강원 2곳, 충청 6곳, 전라 9곳, 경상 15곳, 제주 3곳이다. 사업 참여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와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280만 원이 지원된다. 서점들은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4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강원의 ‘잔잔하게’ 서점에서 열리는 박준 시인 북토크, 경기 ‘춘가책상점’의 박완서 읽기 프로그램, 서울 ‘동물책방 정글핌피’의 동물복지 북토크, 경상 ‘크레타’의 달빛 낭독회 등이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 일정과 상세 정보는 ‘독서인(IN)’, ‘2026 책읽는 대한민국’, ‘서점온(ON)’,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사과묘목 등을 대규모로 밀수한 일당 16명을 적발해 식물방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2026년 3월부터 4월까지 묘목·종자류 불법 수입 차단을 위한 기획수사를 벌인 결과, 과수묘목 생산업자와 수입업자, 중개인, 물류업자 등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밀수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검역과 세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묘목을 완구나 인테리어 용품 등으로 허위 신고하고, 컨테이너 화물과 우편·특송을 이용해 수차례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금은 다수 계좌로 분산하거나 현금 거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회피했다. 적발된 물품은 중국산 사과묘목 약 63만 주와 복숭아 묘목 13만 8천 주, 복숭아 종자 1,161kg, 동남아·유럽산 과채류 종자 18kg 등이다. 국내 유통 시 수십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모두 검역을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품이다. 특히, 사과묘목은 치명적인 식물전염병인 과수화상병의 주요 기주식물로, 감염 시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중국 등 대부분 국가로부터 사과묘목 수입이 금지돼 있다. 이번에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