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국제음악 영화제를 해온 결과 제천시에 남은 것은 인구소멸과 중앙상권 침체, 소상공인 폐업속출 등 최악의 지역경제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으며, 특별한 행사 구상 없이 올해도 시민 혈세 약 33억만 외부로 사라져 버렸다. 지난 12일 충북 제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에게 행사예산집행 총금액을 질의했더니 한 달 후나 아니면 내년에 알 수 있다고 여성 공무원이 거절했다. 다시 회계과에 질의해도 모른다, 또다시 문화 예술과에 전화했더니 이번에는 남성 공무원이 아직 정산이 안 돼서 당 초 기획한 부분 예산이 약 33억 집행 됐다고 어렵게 말했다. 정산하면 집행예산이 더 늘어날 개연성이 있어 보인다. 33억으로 가드라도 삼한의 초록길 철재 고가 교량 놓을 예산이 6일 동안 행사로 날아 가버린 것이다. 물론 입장료 등 부수적 수입이 산출돼도 약 33억이란 피 같은 시민예산이 외부업자들 통장을 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제천시민들은 완전 ‘봉’이나 다름없다. 각종 체육행사, 국제음악영화제, 고려인유치, 파크 골프장, 등 부가세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은 없고, 모조리 시민 혈세 탕진하는 불필요한 이벤트성 행사만 제천시가 26개월 동안 집행해온 것이다. 이해를 돕자면
저자 ‘해리 G, 프랭크 퍼트’ “개소리에 대하여” 저서를 지난주 정독하다 보니 저자 논지가 정치인들 개소리로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고, 지방정치꾼들의 ‘개소리’와 흡사해 몇 구절 소개하며, 개소리쟁이와 거짓말쟁이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 등 마치 진실을 전달할 것처럼 헛소리하는 부분을 요약했다. 저서 중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개소리는 환관 조고의 ‘지록위마(指鹿爲馬)’와 유사하다. 허수아비 황제 앞에서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실력자 조고의 개소리에 속은 사람은 없다. 개소리 힘에 굴복했을 뿐이다. 조고의 ‘지록위마’와 마찬가지로 진리에 대한 무관심의 수준을 넘어 진리에 대한 무시와 경멸을 보여주는 권력 행동이다. 이 권력형 개소리의 언어게임에서 사슴을 사슴이라고 진실을 말하는 자는 적이 되고, 사슴이 말이라고 거짓을 말하는 자가 동지가 되는 독특한 규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권력형 개소리에 대해 팩트 체크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을 바로잡는 진리 주장이 아니라, 권력에 반대하는 정치 행동으로 간주 된다. 조고가 사슴을 사슴이라고 사실대로 말한 신하들을 제거했듯이 권력자가 말한 언론을 상대로 정치보복을 자행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따라서 팩트 체크를
고려인보다 삶이 더 각박한 것은 제천인이며, 밑에 돌 빼서 위로 쌓는다고 높이 올라갈 일 없으니 그만하고 제천인이나 잘 살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한 일 같다. 처음 5000만 원 들여 중앙아시아로 떠날 때 시민들에게 한 말 기억하고 있을 게다. 중앙아시아 현지인들 데려온다면서 지금 와서 왜 허튼 소리하나. 시장이 시원찮으면 공무원이라도 좀 바로 가야 할 것이고, 자영업의 몰락으로 시민이 떠나는데 그 대책은 요원하고 이상한 정책만 한다며 일부 시민들은 제천시를 맹비난하는 실정이다. 이상하게 희한한 업무만 만지작거리면서 시민 경제정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제천시는 시민들이 하라 하면 안 하고 하지 말라 하면 기를 쓰고 한다. 지방행정에 변변치 못한 외교정책 끼워 넣지 말라. 기분은 서술적이지 않고 수행적이다. 외교관 시절 감정은 서술적이고 현재 시 정책은 수행적 인데, 왜 외교관 업무를 지방행정에 대입시키려 하나, 이웃 단양 김문근 군수 좀 보라, 아무 잡음 없이 조용하고 멋지게 군정을 추진하고 있잖는가. 언론의 포용도 단체장의 역량이다. 바위에 계란 던진다고 바위가 부서지기야 하랴만, 계란 세례도 횟수가 늘면 바위에 계란이 많이 묻어 번질거리며 뭇 사람들
한방도시가 변해서 관광도시로, 관광도시가 둔갑해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이제 스포츠 도시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스포츠 도시라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1122억으로 나타났다고 자랑하고 있다. 대학에 용역을 의뢰해서 나온 수치라 진위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용역에 필요한 설문지 작성했는지, 작성했다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얼마의 표본을 추출했는지, 방문객 1인당 소비금액 22만9371원은 어떻게 산출한 것인지, 제천지역 산업별 생산 파급효과 중 ‘운수 및 보관’은 산출근거가 무엇인가? 화물 운송 및 여객 자가용 이동수단은 보통화물 상차지 또는 출발지에서 수익이 발생하는데 제천지역 생산 파급효과로 잡은 이유가 무엇인지, 기타에 해당하는 생산파급 효과는 산출근거가 무엇인지, 이번 용역에 산출근거로 사용한 정상철 박사 논문(2005) “ 관광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관한 연구, 충북지역을 중심으로”의 기준은 관광 산업인데 스포츠이벤트와 차이가 있지 않나. 안동대학 박사 논문 황정섭(2009), “지방자치단체 스포츠이벤트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참가 만족도 및 기여도 조사 분석”에 따르면 2007년 경상북도 A 시의 전국대회 참가자 1인당 지출액은 17만8157원으
필자초청으로 이상천 전 시장을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중앙동 미디어 포커스 사옥 3층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 민선 7기 시정 운영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약 1시간 정도 진솔한 소리를 들었다. 퇴직 후 이 전시장은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화산동에서 천원 식당을 2년째 열심히 돕고 있다고 말머리를 돌린 뒤 긴 한숨과 함께 잠시 감정을 조율했다. 말문을 연 이 전 시장은 “임기 4년이란 세월이 결코 긴 세월은 아닌 것 같았다. 철저하게 기획하고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그래도 시민들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퇴직하고 돌아보니 후회스러운 부분도 많고 더 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형상 분지에 위치한 도시로 수자원이 풍족하지 못하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도시 취약점을 전면 개선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30여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충분한 지방행정 기술로 혁신 도시 제천시를 창조하려고 나름 심혈을 기울였으나 도시기반시설이 너무 약했다. 문제점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모됐다고 말하면서 강력하게 추진한 사업도 시민들은 온갖 트집을 잡고 시시비비를 가려야
옛날 영남에서 충청도나 경기도 서울로 갈 때는 안동을 거처 소백산맥을 넘어야 했는데, 그 길목에 있던 곳이 바로 제비원이다. 이곳은 제비원, 연구사, 연미사, 이천동 석불상, 제비원 미륵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성주풀이의 본향’ ‘소나무의 본향’이라는 안동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제비원은 세 가지 역사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옛날 민심(民心)의 수집과 전달 기능 역할을 수행했던 곳이라는 점과 둘째, 주변 지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성주풀이의 본향’ 이자 ‘소나무의 본향’이며, 셋째, 이러한 유서 깊은 역사의 터전에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 다른 제비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는 미확인 되고 있으나 이곳은 여관(당시 원)이었다. 안동에는 이곳 제비원을 비롯해 서후 명리 두솔원과 안기동 비사원 등 부(府)내 19개소의 원(객사)이 있어 당시 민심 수습과 전달 및 공유 장소로 활용되었던 곳이다. 제비원은 연(燕)이라는 처녀와 제비가 된 목수 욱바우골 와공과 제비원 미륵불 목을 벤 명나라 장수 이여송, 제비원 미륵불 머리 부분을 지금부터 350여 년 전 조선 시대에 다시 올려놓은 것, ‘제비원 미륵
바다 위에 번지는 갈매기 울음소리는/ 안타까운 내 님의 목메인 사연일까/다정하게 속삭이던 내 님의 목소리/ 귓가에서 들리다가 사라져 가네/ 바람아 바다 건너 님에게 전해다오/기다리는 이 마음 기다리는 이 마음을, 보이는 섬이지만 소식을 알릴 수 없네/ 그 시절의 그 모습 그대로 지니실까/ 하염없이 바라보는 눈물의 사할린/ 돌아오는 그날까지 안녕히 계세요/바람아 바다 건너 님에게 전해다오/ 기다리는 이 마음 기다리는 이 마음을. 이성애가 1977년 발표한 곡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가사를 보면 사할린 한인의 아픔을 노래한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할린은 ‘화태(樺太)’로 불리기도 하는데 일본명 ‘화태도(樺太島)’에서 온 것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사할린에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데, 19세기 말 러시아 연해주에 살던 조선인 중 일부가 처음 발을 디딘 것이 시초이기는 하나 이후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한 이후 일본이 사할린섬 남부를 점령하자 일본거주 조선인 소수가 사할린으로 이주 한경우도 있었다. 당시 정부는 공산국가와 교류가 없었다는 이유로 국내송환에 소홀했고 북한에서 사할린 동포을 회유하기도 했지만, 남한에 연고가 있는 대부분 사할린 동포는 무
지방단체장 권력 반환점에 들어선 권기창 안동시장의 권력 향배를 살펴보니 신뢰보다 불신이 앞선다. 현재 4대강 물 수질을 알고 얘기하는 것인지, 아니면 희망 사항인지, 즉흥적인 얘기인지, 시 정책 경영 행보가 서산에 걸려 곧 어둠이 올 것 같다. 하천수나, 호수의 유기물이나 영양 염류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부영양화 현상’이라고 하는 데, 현재 4대강 수질은 심각한 상태로 환경단체에서 연일 4대강 보 수문을 개방하라고 목소리 높이는 이유가 녹조로 인한 수질이 심화 돼 상수원수 3급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낙동강과 금호강은 특수 정수 처리 후 공업용수 사용이 가능한 5급수를 훨씬 초과할 정도로 부영양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녹조가 창궐해 어류가 폐사하는 등 수질 문제로 환경단체가 정부와 날을 세우는 이유가 녹조 때문이다. 녹조 현상이란 말은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적조 현상과 비교해 물색이 녹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언론에 의해 붙여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녹조 현상이 녹조류에 의한 것이 아니기에 정확한 용어는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2년에는 남조류가 두텁게 발생한 낙동강을 두고‘녹조라떼’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바지선 상 불법 시설물을 수년 동안 묵인하고 있던 안동시가 위법사실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요식행위’로 행정 편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철거했다가 재시공하려고 현장에서 철재를 재단·용접하는 이중 행태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경북 안동시 석동동 안동댐 내에서 수상 레저사업을 하려는 자는 1, 영업구역에 의한 도면, 2, 시설기준 명세서, 3, 수상 레저 사업자와 종사자의 명단 및 당해 면허증 사본, 4, 수상 레저 기구 및 인명구조용 장비 명세서, 5, 인명구조 요원 또는 레프팅 가이드 명단과 당해 자격증 사본, 6 공유수면 점용 또는 사용에 관한 허가서 사본 등이 있어야 한다. 육상에서 보관하는 서프보드, 윈드서핑, 카이트보드, 패들보드를 수상 레저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빌려주는 수상 레저사업을 영위하려는 자는 수상 레저사업 등록신청서에 1, 시설기준 명세서, 2, 수상 레저 기구 명세서를 경찰서장,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라고 규정돼 있는데, 안동시 수자원정책과는 개인정보를 빌미로 사실확인을 거절했다. 문제는 안동시 석동동 조종 면허 시험장 출입구가(현재 주차장) 국가 소유 농지이다. ‘시설기준 명세서’상 불가하거늘 어떻게 허가가 나
현재 충북 제천시가 잘못되고 있는 것은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노동인구에 포함 시키지 않고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손에 파크 골프채 들려서 정책보다 표심잡기에 몰두하는 모양새가 얼핏 보면 노인복지 사업 차원에서 양질의 최선책으로 비칠 수 있으나 장기적 대책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제천시가 지방인구소멸 대안으로 고려인유치를 꾀하고 있으나 1여 년 동안 정작 국외에서 온 고려인유치는 4세대 7명에 불과하다. 이런 실적으로 마치 국외 고려인이 수백 명 몰려온 것처럼 언론을 통해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 모든 정책은 ‘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며 실적 없는 보도자료는 허위 사실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5월 31일 기준 제천시 인구 13만이 넘어야 하거늘, 현재 쪼그라들어 12만 선으로 무너지고 있는데 왜 허튼소리를 토해내는지 안타깝다. 그나마 대학생들에게 100만 원 주고 주소지 매입한 것이 12만 선인데, 뭐가 고려인이 어쩌고저쩌고, 참 가관이다. 아버지가 아들 자랑하면서 우리 아들은 시험만 보면 100점이다. 막상 학년 성적 순위를 보면 120명 중 119등이면서 자랑하는 것과 흡사하다. 사람이라면 미안함과 양심과 창피함을 어느 정도는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