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난 8일,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을 초청해 지질 및 관광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前아주대 의과대학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은 반 세레이랏(VANN Sereyrath) 관광부 차관, 레이 카니카(Lay Kanika) 관광부 국장, 초르 시엑 호이(CHHOR Siekhouy) 관광협의회장을 포함한 캄보디아 관광 인사들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제40회 서울 국제 관광전에 참석한 뒤 대한민국 중부내륙 관광명소로 정평 난 단양을 찾아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양자 간 교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문 첫날에는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산사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 기반의 연계 관광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히, 캄보디아 환경부는 지난해 6월, 자국의 프놈 남 리어(Phnom Nam Lyr), 프놈 쿠렌(Phnom Kulen)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방문단은 앞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는 도담삼봉과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군의 지질 공원 시설을 견학하고 문화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관광지를 벤치마킹하
소백산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개화에 들어섰다. 만개를 앞둔 지금, 전국 각지의 등산객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단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내륙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 중인 ‘제41회 소백산철쭉제’가 절정을 향해가는 가운데, 소백산 정상부에는 연분홍 철쭉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며 산 전체가 서서히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평지 철쭉이 모두 진 시점에 절정을 맞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기적 특성 덕분에 매년 5월 말 철쭉제에 맞춰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연화봉 일대는 철쭉 군락의 규모가 가장 크며, 비로봉에서 국망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구간은 철쭉과 운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퇴계 이황도 이 풍경을 두고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라며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을 정도다. 소백산 철쭉산행은 총 4개의 대표 탐방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난이도와 거리, 풍경에 따라 등산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천동계곡 코
충북 단양의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 철쭉제가 전통 제례의 의미를 담은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소백산 산신제’를 봉행한다. 이번 산신제는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의 첫 공식 행사로, 소백산을 신령으로 모시고 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풍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 의식이다. 소백산 산신제는 본래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로, 지난해까지도 실제 산에서 의식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옮겨 보다 열린 형태의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산신제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기원하는 단양 고유의 전통문화로, 오랜 세월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염원하는 공동체 의식의 상징적인 행사로 계승돼 왔다. 제례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초헌관, 단양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단양관광공사 사장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히 봉행된다. 또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9인 편성)이 연주를 맡아 피리와 대금, 해금, 아쟁, 장구, 좌고 등 전통 악기가 어우러진 장엄한 선율로 제례의 격조를 더한다. 제례가 끝난 후에는 전통문화 공연도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연계한 테마 관광열차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지난 11일 단양에 정차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한국철도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산품 홍보와 판매 촉진, 관광·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열차에는 약 200여 명의 관광객이 탑승해 제천을 거쳐 단양에 도착,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담삼봉, 단양구경시장 등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구경시장에서 마늘닭강정, 마늘빵 등 단양의 명물 먹거리를 맛보며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장을 보고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왕복 열차비 2만 원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제공되어 개별 자유석식에 활용되며 만족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팔도장터 관광열차 방문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수한 농·특산물을 연계한 다양한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성금마을의 김성식 씨가 소와 함께 밭을 갈며 본격적인 봄농사 준비에 나섰다.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 방식이 봄 햇살 아래 정겨운 풍경이다.(사진=단양군 제공)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 산학협력단이 단양군(군수 김문근)과 위·수탁 협약으로 운영하는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는 3월부터 ‘2025년 단양군 우리마을 문화학교’ 사업을 절찬리 진행하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디저트 만들기·다육아트·목공예(우드버닝)와 더불어 신규프로그램 꽃꽂이·소품제작·향수만들기를 결합한 ‘우리마을 문화학교’ 프로그램은 각 읍면마다 주민 1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기인원까지 있을 정도로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는 중이다. 우리마을 문화학교에 참여하는 단성면 주민 전재월씨(63세)는 “같은 지역 이웃들과 모여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면 일상에 활력도 생기고 새로운 취미도 만들 수 있어 즐겁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금상수 센터장은 “우리마을 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얼굴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를 보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주민이 희망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마을 문화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단양군이 지원하는 ‘2025년 단양군 일반농산어촌개발
단양군은 지난 설연휴 기간 25.5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이에 군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로 관리팀을 투입했다. 각 읍면에서는 주민들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어상천면에서는 수박연구회 김상태 사무장이 522호선 갑산제까지 왕복 6km를 직접 제설하고 고립 차량을 구조해 마을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김문근 군수는 관내를 돌며 폭설 현장을 지휘했다. 눈이 많이 쌓인 도로는 현장에서 직접 눈삽으로 제설에 나서기도 했다. 군과 각 읍면동 마을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폭설피해를 줄였다는 평가와 더불어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설과 한파에 대응했다”며 “마을과 지역 곳곳에서 힘써주신 이장님들과 주민들,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난도 작가의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제시된 ‘그라데이션K’ 트렌드를 보유한 관광 1번지 단양이 주목받고 있다. ‘그라데이션K’는 한국 사회와 문화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담은 트렌드로, 단양은 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단양군은 상주인구 약 2만 8천 명에 불과하지만, 체류 인구는 등록인구의 8.6배에 달하는 약 24만 명을 기록하며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앙고속도로와 KTX-이음 연장 운행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더해져 체류 인구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짚와이어, 클레이사격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모노레일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단양강 잔도는 강물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단양구경시장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며 체류 인구 증가의 한몫
단양군은 2025년부터 출생아 가정을 위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출생 축하 아기 주민등록증을 제작·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제공되던 아기 사진 액자의 효율성과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를 반영해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으로, 단순한 기념을 넘어 출생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아 실용성과 기념성을 높였다. 아기 주민등록증은 실제 주민등록증 크기(86×54mm)의 카드로, 앞면에는 아기 이름, 생년월일, 성별, 주소, 사진이 담겨있으며 뒷면에는 태명, 출생 시 체중·신장, 혈액형, 띠, 부모 이름 및 소망 등을 기재해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단양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025년 출생아이며, 출생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출생 축하 아기 주민등록증은 출생의 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