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물돌이 마을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로 예천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용궁역 테마공원 용궁 순대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하다.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 강변길은 전국 걷기 좋은 길에 선정된 자연 친화적 녹색 길이다. 또한, 낙동강 700리에 마지막 남은 주막인 삼강주막은 1900년경에 지어진 주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 구성의 특징을 가져 건축역사 자료 (경상북도 민속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크다. 주막의 부엌에는 글자를 모르는 주모 할머니가 막걸리 주전자의 숫자를 벽면에 칼끝으로 금을 그어 표시한 외상장부가 눈에 띈다.
[미디어포커스=김병호 기자] 안동시청 직원들이 25일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일원 과수원을 찾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에 나섰다. 현재, 진평2리 과수원 일대는 나무 밑동까지 차오른 토사에 대규모 장비로는 진입과 제거가 불가능해 인력 투입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시청 관광문화국과 한국정신문화재단, 체육회 직원 등 50여 명은 집중호우에 쓸려온 토사를 삽으로 퍼내 한데 모으고 나서 트럭 등으로 실어나르며 과수농가의 경영복귀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꾸어 온 과수원 농지가 발이 푹푹 빠질 정도의 토사에 덮혀버려 너무 안타깝다"라며 "복구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농가 시름을 덜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