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 경제의 실핏줄 같은 중소기업이 위기인 것이다.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활로를 여는 데 시급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들이 실의에 빠져 있다. 99%가 중소기업…주로 지방에 소재 우리나라는 전체 기업 숫자의 99%가 중소기업이다. 얼추 300만 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있다. 주로 지방에 소재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근로자 수는 전체 근로자의 88% 정도다. 나머지 12%는 대기업 근로자 수다. 그래서 흔히들 중소기업을 ‘9988’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중소기업을 돕겠다며 전용 매장을 열었지만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서 줄줄이 매장을 접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쓸만한 인재 구하기가 힘들다. 중소기업 A사는 수년째 상시 채용을 하고 있다. 직원을 새로 뽑는 족족 1~2년 뒤 규모가 큰 기업으로 이직해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근무 환경은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제도적으로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환
경북 영주시는 올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작년 대비 56억 원 증가한 559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보전해 기업 경영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이다. 영주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건설·운수 등 11개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 여성‧장애인기업 등 우대업체는 최대 5억 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으며,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대출금리의 4%까지 지원된다. 운전자금 융자 신청은 추천 가능액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며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www.gfund.kr)’을 통해 온라인 접수 또는 영주시청 기업지원실(☎054-639-6123)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