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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 위원장 단식 투쟁 ‘10일째’

단식 10일차에 접어든 이경용 위원장(사진=김병호 기자)

 

 

[미디어포커스=김병호 기자]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이경용 위원장이 단식 투쟁 10일 차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알앤써치 민주 지지율은 3일 현재 50%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힘 33.9% 한국갤럽은 민주 27% 국힘 34%다.

 

이경용 위원장은 금강 유역 환경청장을 지낸 환경전문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는 방류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며, 중앙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등도 단식 투쟁 4일 차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일 12시 30분경 단식 투쟁 현장, 제천 시민회관에 가보니 처음보다 야위어진 얼굴에 소금과 물만 먹고 버티어온 탓인지 목소리도 가라앉았고 앉아 있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했다. 단식현장에는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충북도당 등 각계인사가 다녀간 것으로 관계자는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지지 모임인 민간단체, 민주당 여주·양평지역 위원장,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 많은 인사가 격려차 제천 투쟁현장을 다녀갔다. 충북 제천시는 의병의 고장이며 의병 고장에서 단식 투쟁은 많은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푹푹 찌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단식 투쟁 현장 천막이 땡볕에 달아올라 막사 내는 체감 온도40도 이상 될 것 갔다” 고 하면서 “이경용 위원장 건강에 문제가 우려된다”며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다.

 

건강은 어떠냐? 는 기자 질문에 “점점 지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평소 자전거 트래킹 등으로 단련된 체력이지만 10일 차 되니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제천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익명을 요구한 모 씨는 “이경용 위원장의 정치 입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건강이 최고인데 지역 젊은 정치인의 건강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단식은 이제 종료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