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군 그룹 82개 지자체 중 3위를 기록했다. 군은 2022년 평가 결과 82.81점으로 군 그룹 20위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89.47점으로 6.66점 상승해 17계단 올라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이 조사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조사다.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가지 평가 항목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군은 모든 지표에서 준수한 성적을 얻으며 A등급을 달성했다. 평가 항목별로는 운전행태가 51.13점으로 2위, 보행행태가 18.34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교통안전 항목에서는 지자체 노력도 7.63점, 교통사고 사상자 수 12.37점 등 총 20점을 얻었다. 김문근 군수는 “주민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0시경 제천 의림지 인근에서 교통사고 예방 특별활동 관련 음주단속 중 물속에 뛰어든 시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음주단속 중이던 교통관리계 소속 경찰관들에 따르면, 주변은 어둡고 저수지 수심이 깊어 시간이 지체되면 익사의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물속에 들어가던 시민의 양팔을 잡아 구조했다고 말했다. 임경호 제천경찰서장은 “제천경찰은 담당 업무 구분 없이 제천시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 안동시 전역 조잡스러운 관광상품 시설은 도시 이미지만 훼손할 뿐 글로컬시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고도(古都) 다운 도시환경이 접목되지 못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 역세권 중앙분리 식수대와 바람개비로 지적할 수 있다. 구 시청 앞에서 구 기차역 사이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중앙분리 식수대, 바람개비는 철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바람개비가 꽂혀있어 구 역세권 전체 도시품격이 사라져 버려 흡사 옛날 면 단위 가을 운동회에 온 분위기가 조성되고 구도심 정서와 아주 배치되는 아이러니 함이 있다. 경남 창원 시내 도로와 전북 전주시 역전 도로를 가보면 그곳에 답이 나온다. 안동시는 구 시장과 신시장 도로가 협소한데 도로에 가설되는 구조물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에 조잡스러운 장치물은 한시바삐 철거돼야 하며 세계 속 관광지로 비상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프르트와 쾰른 사이 라인강 변에 솟은 133m 높이 언덕인데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 없는 연인에게 절망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반인반조&lsquo
영주시가 올해 지역의 문화예술사업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시는 지역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선비문화를 대표로, 전통의 보존·계승과 함께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문화예술 사업에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문화콘텐츠 사업들을 발표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비문화 콘텐츠 활용사업 모색 시는 먼저, 선비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향교와 유교문화 단체들을 중심으로 ‘향교 문화 전승 보전 지원’과 ‘명륜학당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선비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선비가 유치원에 간 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림과 유치원이 멘토·멘티를 맺어 유학과 동요를 상호교습하고 플리마켓과 선비글판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는 가운데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서로간의 이해와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활용으로 딱딱하고 어렵다고 여겨지는 선비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친근한 ‘선비 도시 영주’의 이미지를 만
‘조강지처’란,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 고생을 함께 겪어온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지게미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주로 1960년대 전후해서 막걸리 양조장에 가면 볼 수 있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널려있어 쳐다도 보지 않지만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70대 이상 어르신들은 지게미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배가 고파 양조장에서 지게미를 얻어먹고 나면 술기운이 약간 남아 있는 탓에 힘내서 농사를 지은 시절도 있었다. ‘조강지처’ 눈물겨운 사자성어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같이 고생한 아내도 배신하는 인간을 믿고 가까이할 수 있는가, 라는 불신이 주변에 맴돌 때가 많다. 자식 놓고 평생을 함께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오뉴월에도 찬 서리가 내린다’ 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아서는 여성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두고 떠나는 심정이 오죽하랴, 아내가 떠나며 얼마나 원한을 품겠나, 속담에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사람 한 사람도 못봤다”는 속담도 있다. 요즘&ldq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희망찬 청룡의 해’를 주제로 ‘새해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10일 오후 2시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 길놀이 한마당’이 선비세상 일대를 누빈다. 길놀이에서는 지신밟기와 비나리 등 전통 의례와 민속놀이가 ‘소백풍물’의 신명 나는 가락을 따라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이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몰아내고, 비나리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고, 떡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11일 양일간 한음악당에서는 오후 1시, 3시 총 4회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가 관객과 소통한다. 공연단인 마당극패 ‘우금치’는 사라져가는 전통 연희 속에 배우들의 애드립과 풍물 장단을 흥겹게 풀어내 그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선비마당 입구에서는 굴렁쇠, 윷놀이, 투호 등을 체험하는 ‘전래놀이한마당’이, 한복촌에서는 토정비결에 타로운세까지 볼 수 있는 ‘운세 한마당&rsquo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목)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도청 신도시는 10만 자족도시 건설, 경상북도 행정의 중심도시로의 성장,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민·관이 함께 상생해 나가는 시점에서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특히 안동과 예천은 경북도청 신도시로 묶여 있어 분리 시 양 도시의 북부권 신성장 거점도시 변모에 지장을 초래하고 상생·화합 기조가 약해질 수 있다며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 행정구역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경북도청을 함께 공동 유치한 안동·예천 선거구를 존속해줄 것을 요구했다. 권기창 시장은 또한 “안동과 예천은 2008년 경북도청 공동유치와 함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안동과 예천의 상생 화합 발전을 위해 시·군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동&mi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이경용 캠프는 29일 오후 4시경 SNS상에서 총선 출마자에 대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시하고 유포한 혐의로 A씨를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서류심사와 면접과정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위원회와 당시 지역위원장에 대해 공천 과정을 문제 삼아 비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직선거법 250조 2항은 후보자 비방과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공표죄는 엄하게 처벌하고 있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도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엄하게 처벌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허위 사실과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해서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의 처벌 구성 요건은 '공연성'과 '고의성'인데 대부분의 '퍼 나르기 행위'가 이를 충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이라도 공공연히 확산시키는 것은 처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려인 3명이 정착한 청전동 야외공연장 삼거리 한 건물이 지난해부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고 해를 넘기면서 계속 텅 비어 있다. 이곳은 경기 좋을 때 아무나 영업하지 못한 제천시 청전동 명소인데 안타깝게 방치돼 있다. 이곳뿐만 아니고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 위치한 한 점포 역시 해를 넘겨 텅 비어 있으며 제천 시내 공동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점포 역시 상권이 좋기로 소문난 자리인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은행 사거리 건너편 역시 상권 좋기로 소문난 곳인데 텅텅 비어가고 있으며, 제천시는 무슨 둘레길 공사한다고 언론플레이 만 지속 하고 있다. 70세를 목전에 둔 시장은 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행정을 모르는 것인지 기막힐 노릇이다. 시민부터 살아야 하는데 대책은 요원하고 연일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지나온 임기 1년7개월 내일이면 끝난다. 이제 지방행정 꿈 깰 시점이 지났는데 아직도 뜬구름만 잡고 있다. 스포츠 도시 만든다고, 필자가 안 되니 시정 정책 방향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나, 수십억 외지 선수들 주지 말고 스포츠예산 시
정치하는 사람은 아전인수(我田引水) 하지 말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천심을 가져야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길이기 때문이다. 정치도 자신의 철학이 필요하다. 수년을 눈여겨봤는데, 흔들림 없이 등고자비(登高自卑) 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변함없는 자신 관리에 애써온 정치인은 드물다.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고 뒤로는 온갖 권모 술 수로 국민을 이념의 장으로 몰아넣는 양두구육(羊頭狗肉)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방에 숱한 정치인과 정치꾼을 봐왔지만, 현재까지 지혜롭게 주변 관리를 해온 사람은 찾기 어렵다. 인동초(忍冬草)는 글자 그대로 겨울을 꾹 참고 자란 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불가에서 인동초 같은 사람이라고 서거 후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고통을 당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인으로 예우를 해준 대인(大人) 이다. 목적한 자리에 오르면 밴댕이 소갈딱지로 한풀이하는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변을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정치꾼은 소인배 대열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정치생명도 단명에 그친다. 예컨대, 당해 지역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