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관광 1번지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도담삼봉이 한구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23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서 전국 10위안에 들었다. 군은 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전국 2,752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을 집계한 결과 286만 명이 도담삼봉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고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도담삼봉은 지난해에도 전국 관광지 입장객 순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이 778만 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서울·경기권 6곳(에버랜드, 킨텍스, 경복궁, 롯데월드,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 지방은 대구(이월드), 경북(강구항), 단양(도담삼봉) 등이 순위에 들었다. 단양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무려 다섯 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다. 도담삼봉은 단양강 상류 한가운데 3개의 기암으로 이뤄졌고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두 봉우리가 물 위에 우뚝 솟아 있다. 조선의 개국 공신 삼봉 정도전이 풍월을 읊고 호를 삼봉이라 붙인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군의 사계절 풍광은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단양팔경, 보발재,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은 봄,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 언제 찾아도 좋은 자연 관광지다. 단양팔경의 대표인 도담삼봉은 계절마다 유려하게 옷을 갈아입어 늘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단양강 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남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은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새파란 강물로 가을에는 높은 하늘로 겨울에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다.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진 보발재는 겨울에 눈이 내리고 찾아가면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얀 도화지에 붓으로 일필휘지 써 내려간 듯한 도로의 모습은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단양강의 사계절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잔도 끝에 다다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 입구가 나온다. 단양강 절벽 위에 솟은 80∼90m의 스카이워크를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시내 전경과 소백산 연화봉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