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봉양읍 옥전리에 새로운 글램핑장이 들어섰다. 그야말로 요즘 ‘감성’이 충만한 최적의 휴양지다.
여름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 동네는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놀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계곡 그리고 사계절 색감이 매력 있는 산세가 아주 일품인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찾는 휴양객들로 북적인다.
‘참 좋은 글램핑’ 김창호 대표를 만났다. 푸근한 인상과 사람 냄새 가득해 지역에서 오랜 터줏대감 같던 모습과 달리 김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의 부행장 출신이다.
제천이 고향으로 왕미초, 제천중, 제천고, 서울시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 부행장까지 오른 이력이 남다른 글램핑 지기이다.
굴지의 은행에서 오랜 도시살이에 귀향을 결심한 것이 바로 이곳 옥전의 작은 마을이다. 지명처럼 옥(玉) 전(田) 같이 옥토 같은 귀한 땅이란 뜻으로 좋은 땅에 들어서면 사람도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김 대표의 귀향지로 선택받은 것 같다.
“2023년 퇴직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주변에서 글램핑 사업을 한다니 왜 힘든 일을 하느냐고 만류도 했지만,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혼자 즐기기에 아깝다고 생각했다. 휴양지의 기준으로 최적지인 옥전에 최신 글램핑 시설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불과 1년 만에 근방에서 오시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글램핑장이 됐다. 앞으로는 ‘팻 펜션’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신축 글램핑장이라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콘도’급 거주자 편의성까지 갖춘 ‘참 좋은 글램핑장’은 1객실에 차량 1대 주차할 수 있고 진입로는 포장도로이다. 여름에는 계곡이 어우러지고 겨울엔 설경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또 가고 싶은 참 좋은 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