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2일 오후 1시 기준 9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올라온 이번 청원은 사흘만에 청원 회부조건인 5만명 동의를 충족했고,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서 밝힌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설 논란이 터지자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청원의 주요 사항은 5가지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논란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및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 ▲일제 강제동원 피해 친일 해법 강행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방조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청원 동의 접속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기시간도 4시간 이상 길어지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30일, 빠른 시일 내 서버 증설할 것을 사무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청원 마감 시한은 오는 30일까지이다. 현재 청원 동의 증가 추세를 본다면 곧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이번 참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 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친 후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