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이 운영하는 ‘생활불편처리반’과 공무원 ‘주민불편신속처리제’가 주민들에게 연일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지난 20일 대강면 용부원리의 취약계층 2가구를 방문해 생활불편처리반과 함께 LED 전등 교체, 욕실 샤워 수전 교체, 화재감지기 및 소화기 설치 등을 도왔다.
올해 6월 28일 발대한 ‘생활불편처리반’은 생활불편을 스스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구를 군에서 직접 신속하게 조치해 주고자 마련됐다. 처리반은 2개 반(온달반, 평강반), 2인 1조로 운영되고 있다.
약 2개월가량 운영해 358가구 접수, 204가구 처리, 39가구 취소, 15가구 처리 중이며 처리 건수는 753건(전기 344건, 수도 147건, 기타(방충만 수리, 화재감지기 설치 등) 262건)이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고장난 것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불편한 채로 생활하다 이번 기회에 수리가 돼 너무 만족한다”며 “생활불편처리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무원 주민불편신속처리제’는 생활 불편이나 시설개선 필요 현장을 공무원이 군에 직접 신고해 소관부서에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이 사업으로 공무원 신고 154건을 접수해 130건을 완료하고 24건은 조치하고 있다.
청소가 필요한 버스 정류소, 도로변 방치 쓰레기, 망가진 과속방지턱, 인도와 도로 포트홀, 불법 광고물, 각도가 맞지 않은 반사경, 파손된 중앙분리대 등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
김문근 군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듯, 처음에는 사소한 문제이지만 방치되면 큰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신속하게 군민들의 요청을 처리해 안전한 생활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내 불편함은 물론 공공 생활의 불편함도 최대한 해결해 군민이 체감하는 감동 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