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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 제천시, 원주시에 좀 배워라

원주시는 저만큼 앞서가는데 제천시는 ‘걸음마’
실적 없이 거짓말만 늘어놓고, MOU만 연속
코드 맞아 승진시킨 공무원 맞장구, 시민 눈속임

 

원주시는 예산확보 되면 일부 공용시설물에 투자한다. 반면 제천시는 예산 확보되면 주로 이벤트성 축제나 체육행사에 집행해 버린다. 원주시장은 55세밖에 안 됐는데 제천시장은 67세로 고령이다. 원주시 정책은 디지털인데 제천시는 아직 아날로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원주시는 열린 행정이고 제천시는 꽉 닫힌 행정이다. 제천시장은 시민 고언은 전혀 듣지 않고 본인이 제일 똑똑한척한다. 원주시는 시민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지만, 제천시는 고려인을 위해 예산편성 하는 듯하다. 주객이 전도된 행정의 연속이다.

 

원주시 인구는 36만이 넘어서고 있는데, 제천시 인구는 13만 선도 붕괴하고 있다. 제천시는 늙은 토박이들이 시정을 장악하고, 발전은커녕 미래는 쪼그라들 전망이다. 경제는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제천시 산하 조직은 퇴직공무원들이 파고들어 앉아있다.

 

원주시는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제천시는 늙은이들 때문에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어 타지로 떠나버린다. 원주시는 텃세가 심하지 않지만, 제천시는 텃세가 심해 이방인들 정착하기가 어렵다. 마치 귀농인들이 농촌으로 들어가면 그곳 원주민이 텃세하듯 말이다.

 

원주시는 언론도 개방했으며 출입 기자제도를 폐지해버렸다. 제천시는 출입 기자제도가 아직 도사리고 있다. 기자실도 충북지방 기자들만 앉아있고 텃세가 남아 출입이 껄끄럽단다. 시정 비판기사 쓰면 홍보비는 물론 보도자료까지 잘라 버린다. 언론 탄압까지 서슴지 않는다.

 

혈세 퍼 주고 대학생 주소매입 해도 소용없이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자영업자들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표표히 어디로 떠날까 고민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퇴직공무원 출신들 입맛대로 자리 바꿔가며 공조직을 사유화하고 있다.

 

또한, 원주시는 상권도 대도시 프레임으로 전환 되고 있고, 제천시는 원주시 위성 도시로 잠식당하면서 상권도 이미 흡수되는 중이다. 젊고 능력 있는 지역 정치인들로 교체하지 않고 재탕 삼탕 하도록 기회 제공한 늙은 토착세력들이 안주하며 제천시를 도태시키고 있다.

 

원주시는 상품 구매하려고 들어가면 상인들이 먼저 인사하고 친절한데, 제천시 상인들은 손님이 먼저 인사를 하고 조아려야 점포주인들이 좋아한다. 심할 경우 “제천분이 아니지요?”라며 묻는다. 제천분이든 아니든 돈 받고 물건 팔면 돼지 그건 왜 또 물어보나. 고려인들보고 제천분 아니지요 하면서 물어보라,

 

원주백화점은 상품 구매했다가 맞지 않아 며칠 후 가져가도 환불 해주고 교환도 해주면서 친절을 잊지 않는다. 제천시는 온갖 잔소리 다 하며 두 번 다시 볼일 없다는 식으로 짜증을 낸다. 제천시는 20분만 대화해보면 왕년에 건달 출신이고 조폭 출신이라며 우쭐댄다.

 

제천시에서 착하게 공부만 했다는 소리 들어 본 적이 없다. 부득이하게 필자도 조폭 출신 들먹거리고 폭력 전과 들먹거리니까 조금 효과가 있는 듯하다. 사실은 구경만 했지 모른다. 이 나이에 부질없는 입방아에 홀연히 돌아서서 배꼽 잡고 파안대소했을 뿐이다.

 

대학 시절, 체육학과 과장이었던 유인현 교수(멜보른 올림픽 역도 6위)가 야! 임마, 체육도 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열과 성의 없이 링에 매달리지 마라, 자식아, 하던 말이 생각난다. 현재 제천시장을 보니 그때 링을 잡고 훈계를 듣던 필자 모습이 재현된 듯하다.

 

제천시장은 행정 끼가 없다. 너무 안타깝게도 이 사람 때문에 12만 제천시민이 현재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은 역동적이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지 몰라도 대한민국에 이런 행정은 없다. 민원을 카톡으로 하란다. 고발장을 써도 안 되는데 카톡으로 하란다.

 

카톡으로 했다가 나중에 법적 근거가 남겠는가, 단순민원이라도 카톡으로는 어렵지 싶다. 참 기가 막힌다. 제천시는 지금 행정을 쉬엄쉬엄하는 듯하다. 원주시에 환경청도 있고, 보험공단, 심평원, 국토관리청 등 정부 산하기관이 혁신도시에 즐비하게 들어와 있다.

 

상급 국가 공무원들은 민원질의하면 A4용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길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디지털 행정을 구사하고 있다. 원칙대로 질서 있게 업무처리를 한다. 제천시는 4개월 전 민원제기한 것이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 이런데도 카톡으로 해야 하나?

 

원주시는 민원인주차장이 협소하다며 49억 원 집행해 현재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제천시는 국제음악영화제로 6일 만에 33억 날리면서 왜 공용시설은 외면할까, 제천시는 매년 원주시청 주차장 신축공사비 규모 혈세를 날리고 있다. 어떤 행정이 바른 행정 인지, 원주시에 좀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