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글로벌국장 박수진)은 지난 20일 IWPG 대구지부 사무실에서 ‘IWPG 평화교육 제6기 국내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수료생과 IWPG 직원 약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IWPG 글로벌 5국 대한민국 5개 지부(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가 연합해 주관했다. 진행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축사, 교육 브리핑, 수료증 수여식, 수료생 소감 발표, 총평 순으로 이어졌다.

IWPG의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은 전쟁 종식과 평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참가자들이 전쟁과 갈등의 현실을 인식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평화적인 사고를 함양하며,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촉진하는 주체로 성장했다.

이번에 참가한 경주지부 이영미 수료생은 “평화롭게 산다고 생각했지만 교육을 통해 아직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고, 나부터 실천하며 평화를 확산하겠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포항지부 이은성 수료생은 “평화 교육은 우리 모두가 꼭 들어야 하는 정말 필요한 교육”이라며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뭄바이 평화위원장이자 PLTE 1기 수료생인 랄지 발그히스는 축사를 통해 “이제 평화의 전도자로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경선 안동지부 평화위원장은 “교육을 받으면서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해야 가족과 주변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평화는 모든 이가 꼭 배워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총평에서 “IWPG 평화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평화를 실천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이라며 “수료생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의 빛이 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현재 122개국에 114개의 지부와 730여 개의 협력단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PLTE 6기 수료식은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과 세계로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