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7일 시청 웅부관 소통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및 규제개혁 TF팀 과제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불합리한 현안과 시민 생활 불편을 개선하고자 마련한 이번 보고회에서 규제개혁 T/F 팀원이 발굴한 10건의 과제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7건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발굴과제로 △캠핑객 편의를 위한 야영장 천막(텐트) 내 전기 사용량 규제 완화 △각종 제증명 발급 시 번거로운 종이 위임장 대신 정부24 전자위임시스템 도입 △대체인력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덜고자 사회복지시설거주자 생활지도업무 대체인력 채용 조건 완화 등이 보고됐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유산 안내판 시나리오 △적극적인 법령해석으로 수용가의 수도 요금 부담 경감 사례 등이 소개됐다. 시는 보고회에서 발굴된 과제 중 자체 해결이 가능한 안건에 대해서는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법령 개선이 필요한 안건은 중앙부처에 직접 건의하거나 규제개혁신문고중소기업 옴부즈만 사이트 등을 활용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신동보 부시장은 “현실에 맞지 않는 불
원주시는 지난 16일 202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 1조 5,870억 원에서 871억 원(5.49%) 늘어난 1조 6,741억 원이다. 시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재정 체제에 돌입해 긴축재정운용 강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회복에 방점을 두고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 유사·중복사업 등은 축소 또는 폐지했고 사업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인 재원 배분으로 시민 부담을 경감하고, 재정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했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908억, 세외수입 715억, 지방교부세 4,766억, 일반조정교부금 430억, 국․도비 보조금 6,525억 원, 순세계잉여금 200억 원 등이다. 올해 지방교부세는 당초예산 대비 928억 원 감액될 것으로 통보받았으며, 2024년도 지방교부세 또한 2024년도 정부예산안을 토대로 추산 시 2023년도 당초예산 대비 613억 원 감액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세수 감소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 유지를 위한 사업비는 동결편성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관행적인 보조금 지급은 10% 범위 내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에‘낙동강 칠백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표지석이 있다. ‘낙동’이란 강 이름도 상주의 옛 이름‘상락(上落)’의 동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태백과 문경, 예천에서 흘러든 물이 합류해 낙동강 칠백리 물길이 시작되는 곳이 상주라고 주장한다. 아무튼 낙동강을 본류로 해 지류들이 합류하면서 영남의 물길이 통했으니 민족의 대동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낙동강의 역사는 안동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동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처럼(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안동 본댐과 임하댐에서 흘러 내려오는 강물이 두물머리같이 양쪽에서 합류하면서 안동호반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동강은 경상도를 굽이굽이 흘러가면서 숱한 민족 애환을 실어나른 실존역사의 장으로 칭해도 손색이 없다. 고려시대 물류와 상품 운송의 대동맥으로 부상한 때도 있었으며, 영남에서 세곡(稅穀, 세금으로 내는 곡식)을 운반하는 강으로 사용됐다고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낙동강을 품은 위대한 안동시는 이제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 관광·산업도시
원주시는 중국 허페이시와 자매도시 교류 2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뤄윈펑 허페이시장은 지난 15일 중국 허페이시 크라운 홀리데이 호텔에서 개최된 자매도시 교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호 신뢰와 우호를 바탕으로 경제, 교육, 체육, 청소년,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교류 강화에 대한 협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우정의 나무 식수를 시작으로 결연 20주년 기념 앨범 상영, 양 도시 시장 결연 20주년 교류 강화 협의서 체결, 양 도시의 교류 사진전,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원주시는 2002년 6월 허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원주예총과 허페이시 문학예술계연합회는 문화예술교류에 관한 협정에 따라 회화, 서예, 사진, 음악, 무용, 문학, 연극, 곡예, 서커스 등 문화예술분야의 작품전시와 공연활동을 격년제로 상호 파견하여 실시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중국과학기술대가 위치한 중국 허페이시는 선진 제조업 육성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도시이며, 지난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은 ‘꿈이 미래가 되는 지속 가능한 ONLY ONE 제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제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천 관내 특수교육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긍정적행동지원 시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특수교육 지원인력의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현장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연수이다. 특수교육지원인력은 학교 현장에서 장애 정도가 다양하고 개별적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수교육실무사, 특수교육 온나누미 자원봉사자, 장애학생지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특수교육지원인력은 특수교사와 협력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그림자처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1부와 2부 연수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1부 연수가 특수교육지원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행동지원 주제로 이루어진다면, 2부 연수에서는 색과 향을 주제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부 연수에서는 충주 혜성학교 교사 한아름 강사를 초빙해 ∆ 긍정적행동지원 기본 원칙 ∆ 행동의 기능 이해 ∆ 문제행동 우선순위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겨울 이색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의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굴 내부는 연중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단양의 평균 기온을 유지하는 암석 온도에 의해 동굴 내부 온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 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 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
충북 제천 봉양읍 옥전리에 새로운 글램핑장이 들어섰다. 그야말로 요즘 ‘감성’이 충만한 최적의 휴양지다. 여름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 동네는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놀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계곡 그리고 사계절 색감이 매력 있는 산세가 아주 일품인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찾는 휴양객들로 북적인다. ‘참 좋은 글램핑’ 김창호 대표를 만났다. 푸근한 인상과 사람 냄새 가득해 지역에서 오랜 터줏대감 같던 모습과 달리 김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은행의 부행장 출신이다. 제천이 고향으로 왕미초, 제천중, 제천고, 서울시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 부행장까지 오른 이력이 남다른 글램핑 지기이다. 굴지의 은행에서 오랜 도시살이에 귀향을 결심한 것이 바로 이곳 옥전의 작은 마을이다. 지명처럼 옥(玉) 전(田) 같이 옥토 같은 귀한 땅이란 뜻으로 좋은 땅에 들어서면 사람도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김 대표의 귀향지로 선택받은 것 같다. “2023년 퇴직해 고향으로 내려왔다. 주변에서 글램핑 사업을 한다니 왜 힘든 일을 하느냐고 만류도 했지만,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혼자 즐기기에
원주시는 오는 16일,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인 흥원창을 중심으로 4.4㎞ 구간에 추진되는 국가생태탐방로가 본격 조성된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10억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흥원창에 조운선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섬강~남한강 4.4㎞ 구간에 자전거도로 정비와 함께 탐방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법천소공원부터 흥원창까지 탐방로를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고려·조선시대 세곡 운송을 담당했던 흥원창의 역사적 가치를 모티브로 삼아 세곡 운반선인 조운선을 전망대 및 편의시설로 형상화해 설치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뛰어난 역사적 가치와 생태관광자원을 지닌 흥원창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국가생태탐방로가 원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관광1번지 단양군의 관광명소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드라마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등 대작들의 촬영 장소로 이름난 온달관광지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촬영지다. 온달관광지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단양군 영춘면 북벽은 절찬리 방영 중인 KBS 1TV 후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촬영지다. 이 드라마는 고려 초기 동아시아의 최강국이었던 거란과의 26년간, 3차에 걸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려의 번영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룩한 고려의 8대 황제 현종(배우 김동준)과 당시 문하시중이었던 강감찬(배우 최수종) 등 수많은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제2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에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에 깎아지를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숨은 풍경 맛집으로 알려졌다. 단양군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만큼 드라마 팬들 사이 입소문이 나며 주말마다 발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지난 1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하원 면담장에서 마르셀라 게라 카스티요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오는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멕시코의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한-멕시코 FTA 협상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 및 우리 기업들이 제기한 조세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멕시코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표명에 감사함을 표하며, “멕시코의 지지는 한국의 유치 노력에 큰 힘이 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결선 투표 시까지 일관되게 한국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게라 하원의장은 “한국은 엑스포를 개최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고,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국가”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 김 의장은 “한-멕시코 FTA가 체결되면 멕시코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돼 한국시장 및 이를 교두보로 동아시아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멕시코 FTA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게라 하원의장은 멕시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