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선거공약 남발하지 말라
선거철만 되면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약방 감초처럼 꼭 들어간다. 필자가 민선 시장시대 30여 년 동안 눈여겨 봐왔는데 터미널 이전 공약 제시한 후보가 한 번도 성공한 사람 못 봤다. 주로 낙선하거나 흐지부지돼 버리고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됨과 동시 터미널은 오늘까지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제천시민의 애환이 서린 테마의 거리로 주저앉아 있다. 이전 문제로 간과해서 안 될 가장 중요한 문제점 몇 가지만 제시하겠다. 첫째, 터미널 부근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시민이 어림잡아 500여 명이 넘는다. 이들의 생계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라. 둘째, KTX 여파로 시외버스노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이용객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터미널이 민영회사인데 대책을 어떻게 강구 할 것인가, 셋째, 중심상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터미널 이전이 공동화 현상 촉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본 사실은 없는가, 살피건대, 경기도 일산(백석) 복층구조 버스터미널을 한번 가보라, 1층이 하차장이고 2층이 승차장인데 인구 100만 도시 한가운데 있다. 그런데도 노선 객 수가 적은 편이다. 이유는 멀지 않은 곳에 KTX 행신역이 있고 최근에는 GTX-A의 개통으로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
- 김병호 논설주간
- 2026-03-3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