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물품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정치인 비방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14일에 개제된 비방 글은 지난주에도 한차례 더올라왔고 비슷한 내용으로 같은 사람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충북 제천·단양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과 함께 길에서 보이면 폭행하겠다는 협박성 내용도 포함됐다.
12.3 내란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는 지역구 곳곳에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있다. 그 여파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모양새로 전개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다소 심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지역 정가의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도지지 축을 중심으로 반목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지역위원장이 소속 기초의원에 대한 재명시도와 최종 중앙당 결정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썩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이 글을 본 지역 시민들은 얼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서부지법 난동과 같은 극단적인 정치 선동이나 폭력적인 행동과 같은 불법은 지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