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0년간 단독 출마로 이뤄졌던 대한유도회장 선거가 복수의 후보가 경선함에 따라 사상 최초로 관행적인 단독 출마가 깨지고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동영 대한유도회 전 사무처장(현 GAWSF 사무차장)은 30일 오전 9시, 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강 후보 측은 곧바로 선거사무실을 꾸리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해 투표까지 이루어진 경우가 없었던 대한유도회는 이번 선거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 지도자, 심판 및 시도지부 임원 등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강동영 후보자는 GAWSF(국제스포츠연맹총회) 집행 이사 겸 사무차장, 아시아유도연 맹 IT 매니저, 대한유도회 사무처장,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연합회 이사, 한국체육 학회 스포츠 윤리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유도회 사무처장 재임 중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 북단체전 단일팀 구성 등의 국제적인 성과와, 유도 종목 스포츠인권매뉴얼 개발,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시스템(KSSF20211) 인증 획득, 체육 단체 혁신평가 실무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대한유도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공약으로 ‘전국 생활체육 유도연맹’의 신설을 통한 유도 동호인의 전문적인 지원 및 활성화 지원,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및 ‘국제 트레이닝 캠프’ 의 신설과 ‘국내 랭킹 시스템’ 도입을 통한 경기력 향상, 적극적인 후원사 유치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한 재정안정과 국내 임원의 해외 진출 강화, 시도지부 및 연맹 지원을 통한 사무국 운영의 전문성 및 행정업무 능력 배양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39대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는 오는 2025년 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실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