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제천시가 5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하는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사업 ‘스타점포’가 일부 부실하게 운영, 관리 되고 있어 논란이다. 스타점포 사업은 2021년 제천문화재단이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을 설치해 주관하던 사업으로 원도심 상권 내 빈 점포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지원자를 모집해 창업을 지원, 점포당 설비 및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창업지원금 3천만 원 한도(자부담 10%)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2년간 의무 영업이며, 그 전에 사업을 중단할 시 지원금을 환수하는 조건이다. 대상지역은 문화의 거리, 중앙시장, 동문, 서문시장에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하는 사업자를 우선 지원하며, 현재는 문화재단에서 분리되 사업단이 별도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지원점포는 총 10개 점포이며, 이 중 4곳이 휴업 또는 폐업한 상태다. 내용을 살펴보면 A 업체는 2022년 9월에 창업, 올해 3월에 중국유학을 떠나 지금까지 휴업상태다. B 업체는 2021년 10월경 창업해 2022년 겨울, 다른 업체에 사업장을 양도했다. C 업체는 사업주 질병 등 사유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고, D 업체는 2022년 6월에 창업,
충북 단양지역 농가에서는 지난 26일 저녁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인해 만생종인 부사 수확을 코앞에 두고 큰 피해를 입고 허탈감으로 일손을 놓고 있다. 이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28일 단양 외중방 지역을 찾아 못난이 사과 판매를 지시했고, 단양군에서는 지난 6월 큰 호응을 받은 마늘 캐기 및 팔아주기 운동의 저력을 다시 발휘했다. 28일 토요일 오후 군수 주재로 즉각 대책회의를 갖고 주말인 일요일에 단양군수를 포함해 군청 직원 32명, 단양농협 직원 8명, 자원봉사자 33명 등 73명을 투입해 사과 수확에 힘을 보탰다. 수확된 사과 2톤은 급히 청남대와 문화제조창 막걸리축제에 보내 전량 판매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따기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수확한 사과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자매결연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 및 판매를 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민관총력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2023 도산서원 야간개장’이 지난 29일을 끝으로 1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18시부터 22시까지 17회 운영됐다. 이번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지난 수년간의 야간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산서원의 야간 정취를 시각적, 체험적, 청각적으로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설치했던 서원 앞마당의 대형 달 조명을 서원 뒤에 배치해 서원 전체를 비추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연출했다. 대신 마당에는 장혜경 작가의 달 조형물을 제작해 관람객들이 인증샷 명소로 활용하게 했다. 서원의 입구와 도산서당 안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혜경 작가의 작품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평소에 보기 힘든 ‘경전 성독(聲讀)’을 매주 토요일마다 도산서원 별유사들이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도산서원 각각의 장소에 배치돼 관람객에게 장소 설명뿐만 아니라 관람 가이드를 하며 도산서원에 대한 체험적 이해를 도왔다. 야간 개장 기간 중 도산서원의 야간 정취와 어울리는 성악, 정가 및 다양한 공연이 운영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로 4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국회부의장님, 자리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 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 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거시경제 리스크
제천경찰서는 31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범죄 예방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마약류 범죄 척결」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 가까이하면 큰일 납니다’라는 메시지로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관내 콜택시와 택배차량, 자율방범대 순찰차량 내·외부에 부착하고, 차량 운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시내 대형전광판과 버스정류소에도 마약 근절 동영상이 송출되고 있으며,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도 같은 내용의 포스터를 게시했다. 앞서 제천경찰서는 지난 5월에도 지역 롯데마트와 함께 마트 카트를 활용한 마약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주민과 밀접한 생활 매체를 활용해 마약 근절 홍보 활동을 했다. 임경호 제천경찰서장은“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 확산을 끊을 수 있다”며“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시민의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는 지난 26일(목) 전체회의장에서 국정감사 마지막 일정인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법무부에 대하여 ▲ 대선 허위보도 관련 조작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의 사적 유용 의혹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각종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필요성, ▲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법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 필요성, ▲ 서울고검 청사 내 법무부 브리핑룸 설치 문제, ▲ 대법원장 및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정보관리단 인사검증의 적정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감사원 관련, ▲ 前 권익위원장 관련 최종 감사보고서의 시행과정을 둘러싼 논란, ▲ 감사사무 처리규칙의 적법성 및 민간인 자료제출 등 업무수행 방식의 적정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법원 관련 ▲ 불법적인 노조 전임 활동에 대한 진상규명 및 합당한 조치 촉구, ▲ 야당 대표 위증교사 사건의 배당 및 병합과 관련한 절차적 문제, ▲ 해외 도피 피의자의 민사소송 제기 부적정, ▲ 구속영장 심사 시 전관예우 우려, ▲ 국민참여재판 및 기피 신청 등이 간
시조 ‘탄로가’를 남긴 고려 말 문신이자 유학자 역동(易東) 우탁(1262∼1342) 선생을 기리는 문화행사인 ‘제1회 사인암 우탁 문화제’가 오는 28일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승지 사인암 일원에서 개최된다. 우탁 문화제는 10여 년 전에 개최됐던 행사였으나 명맥이 끊겨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것을 소중한 단양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새로이 추진됐다. (사)한국예총단양군지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무용가 강민호의 기림무로 시작돼 우탁 선생을 기리는 고유제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연다. 이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하고 심사를 마친 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되며 동시‧시조 낭송대회와 사인암 그리기 대회 등 미래 꿈나무들의 숨겨둔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동시‧시조 낭송대회는 백일장 참가자 중 신청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이 안된 참가자는 당일 14시까지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사인암 그리기 대회는 신청 가능 제한 없이 관내는 물론 관외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도 참가할 수 있어 가을을 맞아 사인암을 찾은 관광객에도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간 학술대회」를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기록유산 협력문화 강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 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사무국인 한국국학진흥원이‘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위원회(MoWLAC)’와‘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프리카 지역위원회(ARCMoW)’를 초청해 세계기록유산 지역 목록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활동 중인 모든 지역위원회가 참가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관련된 주요 국제 인사들이 안동에 모이게 된다. 15개국의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 대표자와 함께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8개 소장기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재청, 국제기록유산센터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홍보와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의 역할과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간 학술대회를 개최해
충북 단양군은 단양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하수처리장 지하화)을 반영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 변경에 대해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단양하수처리장은 1993년 사용 개시해 30년 넘게 운영 중인 노후 하수처리시설로 최근 단양을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주목받는 단양강 잔도 진, 출입로와 인접해 있고 만천하 스카이워크와는 400m, 단양읍 상진리 시가지와 350m 이격돼 그간 1,000만에 이르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또한, 시설물 노후로 인한 악취와 더불어 올해 2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한 단양하수처리장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물 종합평가는 수명종료 수준인 최종 D등급 판정받아 재가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단양군은 재정자립도 11.38%로 재정 여건이 열악해 총사업비 297억 원의 사업비를 순수 단양군 예산으로 단양하수처리장을 자체적으로 재가설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었으나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으로 국비 확보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전국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현대화사업을 승인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한편, 김문근 단양군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