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동에서 영주 방향 약 6km 지점 이천동이 나온다. 약 200m 전방은 연미사(제비원)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도로중심 좌․우 농지에 컨테이너 및 온갖 적치물이 관광객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차치하고 농지 불법전용한 곳이다. 약 10000㎡ 이상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도면과 항공 사진을 확인해 보니 창고부지와 약간의 대지를 안고 모 철거업체와 석물 공장, 컨테이너 야적장 등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뒷산 쪽 일반주택도 농지가 물려있다. 사실을 안동시 관계자에게 전화로 확인해 보니 수년 동안 민원이 없었고, 농지실태조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농지법상 1년에 1회 이상 시장·군수 책임하에 관내 농지 실태조사를 하도록 관련법이 규정돼 있다. 시는 직무를 방기(放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두 곳이 아니기에 심각하다는 것이다. 농지는 농지법 34조, 35조에 의거 농지전용허가 또는 신고할 의무가 있고, 그러지 못 한경우 농지법 42조에 의거 원상복구 해야 한다.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에서 농지법 위반이 나올 경우, 이행강제금부과, 또는 농지 청산 등 절차가 뒤따른다. 농지법 제57조는 농업진흥
경북 안동시 전역 조잡스러운 관광상품 시설은 도시 이미지만 훼손할 뿐 글로컬시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고도(古都) 다운 도시환경이 접목되지 못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 역세권 중앙분리 식수대와 바람개비로 지적할 수 있다. 구 시청 앞에서 구 기차역 사이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중앙분리 식수대, 바람개비는 철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바람개비가 꽂혀있어 구 역세권 전체 도시품격이 사라져 버려 흡사 옛날 면 단위 가을 운동회에 온 분위기가 조성되고 구도심 정서와 아주 배치되는 아이러니 함이 있다. 경남 창원 시내 도로와 전북 전주시 역전 도로를 가보면 그곳에 답이 나온다. 안동시는 구 시장과 신시장 도로가 협소한데 도로에 가설되는 구조물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에 조잡스러운 장치물은 한시바삐 철거돼야 하며 세계 속 관광지로 비상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프르트와 쾰른 사이 라인강 변에 솟은 133m 높이 언덕인데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 없는 연인에게 절망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반인반조&lsquo
‘조강지처’란,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 고생을 함께 겪어온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지게미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주로 1960년대 전후해서 막걸리 양조장에 가면 볼 수 있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널려있어 쳐다도 보지 않지만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70대 이상 어르신들은 지게미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배가 고파 양조장에서 지게미를 얻어먹고 나면 술기운이 약간 남아 있는 탓에 힘내서 농사를 지은 시절도 있었다. ‘조강지처’ 눈물겨운 사자성어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같이 고생한 아내도 배신하는 인간을 믿고 가까이할 수 있는가, 라는 불신이 주변에 맴돌 때가 많다. 자식 놓고 평생을 함께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오뉴월에도 찬 서리가 내린다’ 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아서는 여성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두고 떠나는 심정이 오죽하랴, 아내가 떠나며 얼마나 원한을 품겠나, 속담에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사람 한 사람도 못봤다”는 속담도 있다. 요즘&ldq
고려인 3명이 정착한 청전동 야외공연장 삼거리 한 건물이 지난해부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고 해를 넘기면서 계속 텅 비어 있다. 이곳은 경기 좋을 때 아무나 영업하지 못한 제천시 청전동 명소인데 안타깝게 방치돼 있다. 이곳뿐만 아니고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 위치한 한 점포 역시 해를 넘겨 텅 비어 있으며 제천 시내 공동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점포 역시 상권이 좋기로 소문난 자리인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은행 사거리 건너편 역시 상권 좋기로 소문난 곳인데 텅텅 비어가고 있으며, 제천시는 무슨 둘레길 공사한다고 언론플레이 만 지속 하고 있다. 70세를 목전에 둔 시장은 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행정을 모르는 것인지 기막힐 노릇이다. 시민부터 살아야 하는데 대책은 요원하고 연일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지나온 임기 1년7개월 내일이면 끝난다. 이제 지방행정 꿈 깰 시점이 지났는데 아직도 뜬구름만 잡고 있다. 스포츠 도시 만든다고, 필자가 안 되니 시정 정책 방향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나, 수십억 외지 선수들 주지 말고 스포츠예산 시
정치하는 사람은 아전인수(我田引水) 하지 말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천심을 가져야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길이기 때문이다. 정치도 자신의 철학이 필요하다. 수년을 눈여겨봤는데, 흔들림 없이 등고자비(登高自卑) 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변함없는 자신 관리에 애써온 정치인은 드물다.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고 뒤로는 온갖 권모 술 수로 국민을 이념의 장으로 몰아넣는 양두구육(羊頭狗肉)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방에 숱한 정치인과 정치꾼을 봐왔지만, 현재까지 지혜롭게 주변 관리를 해온 사람은 찾기 어렵다. 인동초(忍冬草)는 글자 그대로 겨울을 꾹 참고 자란 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불가에서 인동초 같은 사람이라고 서거 후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고통을 당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인으로 예우를 해준 대인(大人) 이다. 목적한 자리에 오르면 밴댕이 소갈딱지로 한풀이하는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변을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정치꾼은 소인배 대열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정치생명도 단명에 그친다. 예컨대, 당해 지역민들이
고려인이 우리나라에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 연도는 2002년 6월 이전부터 광주광역시에 들어와 정착 한지 약 22년이 지났다. 현재 고려인들은 광주에 약 7천여명, 안산, 인천 등지에 1만여명 이상 상주하고 있으며 벌써 2세들이 자라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어디가 살기 좋다고 알려지면 주로 집단으로 움직인다며 고려인 마을 대표는 통화에서 전하고 있다. 고생하고 살아온 한민족임에는 분명하다. 얼마든지 도와주며 함께 살아야 할 도의도 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해온 선조의 후손들인데 함께 가야 한다. 이 부분을 필자가 비평하는 것이 아니고, 22년 전 프로젝트를 지금 들고나온 충북 제천시 행정이 코미디란 것이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 어느 날 갑작스러운 해프닝에 시민들은 난색을 표명하는 것이다. 준비가 조잡스러울 뿐만 아니라 ‘임대’자가 도배된 시내에다 그들을 끌어들여서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멀리서 살아 보려고 온 한민족이 망해서 떠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제천시 예산 투입되는 것은 차치하고 임기응변식 인구 조절 용도로 사용하다 이사비용도 없이 눈물짓고 떠나면, 내 살자고 타국에서
충북 제천시 인구 2024년 1월 16일 기준 12만 997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11일 기준 12만 9994명이던 것이 불과 5일 사이에 12만9974명으로 20명이 감소 된 셈이다. 제천시 인구가 13만 선에서 자꾸 멀어져 가면서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필자가 대학생들에게 100만원 주고 인구 매입하지 말고 항구적 인구 대책을 강구 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칼럼을 썼으나 당시 제천시는 중앙일간지를 이용해 반론을 제기하면서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다시 전철을 밟아야 하는 맹꽁이 행정에 직면해 있다. 5000만원 혈세를 낭비하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유치한다면서 일개 소대 병력을 이끌고 다녀왔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제천시는 시민의 조언을 전혀 무시하고 외무고시 합격해서 대사 생활 한 자랑만 늘어놓고 아집으로 뭉친 지방행정을 농락하고 있다. 아집과 고집은 차원이 다르다. 고집은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틴다는 의미고, 아집은 자기중심적인 좁은 생각에 집착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며 폐쇄적인 사고방식에 단순하고 좁은 소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인구 13만의 도시 제천은 사라졌다. 2024년 1월 기준 제천시의 인구는 12만 9994명을 기록했다. 이 중 20대 인구는 1만 4011명이고 70대 이상은 2만 810명이다. 이와 관련 제천시의 반응은 참으로 기가 막힌다.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표현과 함께 주요 인구감소 원인을 고령화 시대와 출생·사망 등 자연증감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더한 현실부정과 정신승리는 없을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5천133만 명 중 역대 최초로 70대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 여기서 국가적인 인구 통계에 변명거리를 찾을 것이 아니라 예견된 현실을 막지 못한 실책에 대해 사과와 정확한 대응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지역내총생산 지표인 GRDP에서 제천시는 충북 최하위를 기록했다. 먹고사는 ‘벌이’가 도내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천시가 내놓은 인구감소 대책은 ‘아파트 신규공급 증가’와 ‘산업단지 추가조성’, 그리고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이다. 제천시에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봤자 소 안 돌아온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수도권 정주
이상천 전 시장 재임 시 공을 들였던 쿠팡 제천물류센터 건립이 올 3월에 착공한다. 예정 보 다 2년 이상 미뤄졌지만, 다가오는 3월 잔금을 완납하고 제천 제3산업단지 연 면적 8만 6891㎡에 중부권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고용인원 약 500명가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이상천 전 시장은 4년 재임 동안 제천시 지형을 변형시킨 장본인이다. 제3 산업단지 미당 입구부터 서 제천 IC 진입로 왕복 4차선 공사로 인해 중앙 고속도로와 제3 산업단지 생산 물류 이동이 원활해졌으며 시원하게 개통된 도로는 이상천 전 시장 노력의 결실이다. 혹자는 조폭(조경과 폭포) 시장이니 하며 야유를 해도 불도저 시장으로 4년 동안 수많은 건설·건축 교두보를 쌓았다. 곧 준공을 목전에 둔 예술의전당과 세명대 부속 강의동 등은 침체일로에 있는 시내 중심상권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대원 대학교 입구 국민체육센터도 세명대와 대원 대 재학생은 물론 변변하지 못한 제천시 수영장 유치에 큰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세명대 권회복 처장이 윈윈하는 시 정책에 상당 부분 협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상천 전 시장의 기획력은 대단한 수준으로 군정시대
휘황찬란한 도심의 거리가 아니더라도, 값비싼 향수 내음이 아니더라도, 최고의 정형 술로 위장한 얼굴이 아니더라도, 질식할 것 같이 덕지덕지 바른 화장품 속 숨겨진 얼굴이 아니더라도, 호반 춘풍에 흩어진 머리카락 날리며 검게 그을려 찐한 너의 얼굴이 그립다. 그리움이 철령을 넘지만, 그냥 그렇게 부러진 나무토막 위에 걸터앉아 곡조 없는 콧노래로 흥얼거리고 싶은 충동이 가슴을 방망이질한다. 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은 호수 아니면 강이 아니 드냐 나무가 많은 곳은 산속이 아니면 숲속일 것이고,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살아보면 알 수 있다. 재임 중 외국 여행하며 왕실마차에 몸 싣고 목 부러질까 봐 움직이지 않고 말발굽 소리 장단 맞춰 보름달처럼 둥글게 맞춘 성형 눈알 굴러 본들 무슨 소용 있으랴, 죽어서 내 한 몸 묻힐 곳 없어 허공을 맴도는 영혼을 베개 삼아 이산 저산 굴러다니는데 권력이면 무엇하며 양귀비면 무엇 하랴, 어리석은 인생은 얼음 더미 위에 앉아서 부채질하며 선풍기 찾는다더라만,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여정(餘情)이 생각나는 것이 삶이라면 인생 탐욕스러움은 태산이 낮아 보인다. 멀리 못가고 겨우 경남 어느 시골에서 책 가게 하는 신세인데, 임기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