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기창)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유네스코 지정유산 정책: 범주를 넘어 통합으로’이란 주제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보호, 접근, 활용 현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다. ‘유네스코 지정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귀중한 유산을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나눠 등재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안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며, 특히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지정유산에 모두 등재된 곳으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동 하회마을의 이러한 특징적 성과를 주목하면서 유네스코 3대 분야의 ‘통합적 관점’에 대한 사례연구와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향후 유네스코 정책에 주요한 연구 대상으로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이다. 심도 있고 다채로운 논의를 위해 16개국 17명의 지정유산 전문가가 참여하며, 국내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관계 전문기관에서도 9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각 전문가들은 통
제천경찰서는 지난 14일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택배순찰대 김범준 대원에게 충청북도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제천경찰서 택배순찰대는 2023년 4월 25일 창설해 8개 업체 142명의 대원이 배송 업무를 하며 각종 범죄 및 교통사고 위험장소 등을 신고하며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김범준 대원은 택배순찰대 활동과 더불어 자율방범대원으로도 성실히 활동하면서 최근까지 33건의 사건·사고 현장을 제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게 되었다. 김범준 대원은 “택배순찰대원이기 이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치안에 보탬에 되고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경 제천경찰서장은 “택배순찰대 운영과 같은 제천에서 시작된 여러 시책과 더불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안전한 제천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체는 중앙아시아 5개국 의회와의 파트너십을 증진하고자 2023년 대한민국국회 주도로 출범해 제1차 서울 회의에 이어 이번 제2차 회의에도 참석대상 6개국 의장이 모두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국회의장 회의 출범을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공동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공동선언문의 핵심 내용인‘기후위기 대응 국회의장 회의 출범 방안’은 우 의장이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 공식 제안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밖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 체계적인 녹색경제로의 전환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경제, 통상, 에너지, 인프라, 산업 다변화 등의 지속 발전을 강화하고 국가 간 우호 관계와 협력 보장 △디지털기술 등을 포함한 정치·경제·사회 및 환경 분야, 특히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에 있어서 국가 간 협력에 대한 국회의 지원 등이 함께 담겼다. 이번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우 의장은 오전의 본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11월 말까지 소설가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도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열린다. 한 작가는 인간의 내면과 상처, 자연과의 조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그 문학적 성취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로, 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초기작부터 주요 수상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한 작가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선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우리나라 최초는 물론,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우리 소설가 한강의 작품 전시에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가 15일 14시 제천시청 5층 청풍호실에서 ‘2024년 제천시의회 공무국외출장 대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독일·오스트리아에서 탄소중립과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을 주제로 실시한 국외연수를 통해 수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제천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주요내용은 ▲국외연수 총괄보고(박영기 의장)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 마을(홍석용 의원) ▲목재칩보일러 및 가스피케이션 발전 원리(김수완 의원)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안우식 주무관) ▲제천시 산림자원과 산림바이오매스 현황(김현배 주무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사진전을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정보를 홍보했다. 보고회는 산림바이오매스와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제천시의회 의회사무국(641-46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4 청주 디저트ㆍ베이커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 행사는 ‘달콤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시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소개하고, 역량 있는 디저트‧베이커리 업소와 대표상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선을 보인 지난해에는 5만 여명이나 발걸음 해 흥행했다. 올해 행사에는 디저트 전문 제과 영업점 등 47개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업체들은 현장에 홍보‧판매 부스를 두고 개성과 멋을 담은 디저트를 최대 10% 할인 또는 n+1 행사 등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제과‧제빵 학과 학생들의 디저트‧베이커리 작품(제품) 전시 및 콘테스트 △가을과 어우러진 재즈 공연 △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념 청원생명 상생장터 등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축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디저트‧베이커리 업체 24개소에서도 축제 기간에 각 매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발굴과 홍보는 물론 시민, 관광객, 관련 종사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주시 대표
‘채식주의자’를 집필한 소설가 한강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여성 작가, 한국 작가로 최초의 수상이다. 한강은 1970년 광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 취직해 일하던 중 1995년 첫 소설집을 출간한 후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이후 두 번째 노벨상을 배출하게 됐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 이후 서점가에서 한강의 작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도 한강의 작품이 뜨거운 반응이다. 유럽에서는 연극으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수상소감과 관련해 한강은 지난 11일,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면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자신의 작품을 낸 출판사를 통해 전달했다. 그러면서 별도의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현지시각 11일,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위치한 국립고려극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동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아시아에서 사흘째 의회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우 의장은 먼저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했다. 고려극장은 1932년 연해주에서 개관해 1937년 고려인 강제이주 당시 함께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 사회 대표 공연단체로,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극장 최고 지위인 ‘아카데미’칭호를 부여받았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카자흐스탄에 한국 문화를 공연하는 극장이 90년 이상 운영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속 선보여 달라”면서,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후속사업으로 고려극장 장비 현대화도 완료되었는데, 이제 고국산천에 묻혀계신 홍 장군도 멀리서 고려극장을 지켜보며 흐뭇해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 의장은 알마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 의장은 강병구 카자흐스탄 한인회장, 신유리 고려인협회장, 그리고 강제이주 1세대인 박 이반 원로 등 참석자들을 두루 만나 한-카자흐스탄간 가교 역할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재외동포의 헌신과 노력이 더 큰 성취로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마울렌 아쉼바예프 상원의장, 예를란 코샤노프 하원의장 등 카자흐스탄 주요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의원·송옥주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우 의장은 세 차례 양자면담을 통해 에너지 분야 및 리튬·우라늄 등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 카자흐스탄 진출 한국기업의 활동 지원 및 양국간 우호증진의 가교인 고려인 지원 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 의장은 9일 오전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카자흐스탄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인상깊다. 최근 대국민 국정연설에서 보여준 법치와 민주주의를 위한 개혁 의지와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지난 6월 우리나라 최초의 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이 발표된데 이어 내년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비례)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도매상을 차려 이용자들에게 자신들과 거래하는 약국으로 처방을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닥터나우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일부 제휴약국에 “NOW조제확실”배지를 부여해 ‘NOW약국은 처방전 거부 없이 확실하게 조제’한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고, NOW약국 지위를 부여하는 제휴약국은 최근 닥터나우가 설립한 의약품 도매상과 거래하는 약국들로 알려졌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재진 위주, 대면 진료의 보조행위 등 여러 규제 사항을 두고 시작했지만, 정부가 의정갈등 상황을 이유로 지난 2월 말 전면 허용했다. 이 직후 3월, ‘닥터나우’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비진약품’을 설립해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제휴약국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닥터나우 도매상(비진약품)은 100만원 상당의 전문약을 패키지 형태로 약국에 납품하며 이 패키지를 구매하는 약국에 ‘나우약국’이라는 닥터나우 제휴약국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 ‘나우약국’ 지위를 획득하면 플랫폼 상에서“나우조제확실”이라는 키워드를 소비자에게 노출시켜 주고 ‘지도상에서도 훨씬 눈에 띄는 나우약국 배지로 전환’해준다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