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설 연휴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군민 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종합신고센터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물가 안정, 각종 재난·재해, 주민 불편 해결 등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군은 6개 분야에 걸친 대책반을 운영해 15개 추진 과제로 군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주, 야간별 당직 반장과 당직 반원 30여 명을 편성해 생활 불편 관련 모든 민원 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해 불편을 해소한다. 당직반은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해 특이사항 발생 시 유선 보고와 동시에 관련 부서에 즉시 통보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물가 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고 개인 서비스 요금 과다 인상업소 단속, 성수품 가격 조사 등을 집중 실시한다. 특히 사과·배, 쇠고기 등 16개 주요 품목에 대해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별도 점검반을 꾸려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도 실시
경북 영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을 위해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설맞이 전통시장 활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공무원과 기관 및 단체, 기업체가 동참해 시장별, 시간대별, 부서별로 분산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리 구입한 영주사랑 상품권을 사용해 설 제수용품과 성수품 등을 구매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장보기를 진행해 위축된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월 12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며 가격표시제·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 등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 행사와 연계해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물가안정 캠페인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준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는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시민과 상인이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충북 단양군이 법무부의 ‘2024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2022년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배정받은 35명 모집을 조기 마감한 군은 올해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며 2년 연속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으로 소득과 학력, 기타 자격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감소 지역에 5년 이상 의무 거주하며 취·창업하는 조건으로 비자 발급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인구감소로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단양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범사업 기간에 실시한 중간 점검에서 외국인을 고용한 관내 9개의 사업체 모두 사업에 만족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9개 업체 중 4곳은 추가 고용을 희망했고 나머지 5곳 또한 인력 부족 시 추가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관내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해 작년과 같은 35명을 모집한다. 추후 관련 기관들과의 논의로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이 확정되면 단양군가족센터, 단양취업지원센터, 단양군일자리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 단양군이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군 그룹 82개 지자체 중 3위를 기록했다. 군은 2022년 평가 결과 82.81점으로 군 그룹 20위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89.47점으로 6.66점 상승해 17계단 올라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이 조사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조사다.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가지 평가 항목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군은 모든 지표에서 준수한 성적을 얻으며 A등급을 달성했다. 평가 항목별로는 운전행태가 51.13점으로 2위, 보행행태가 18.34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었다. 교통안전 항목에서는 지자체 노력도 7.63점, 교통사고 사상자 수 12.37점 등 총 20점을 얻었다. 김문근 군수는 “주민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0시경 제천 의림지 인근에서 교통사고 예방 특별활동 관련 음주단속 중 물속에 뛰어든 시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음주단속 중이던 교통관리계 소속 경찰관들에 따르면, 주변은 어둡고 저수지 수심이 깊어 시간이 지체되면 익사의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물속에 들어가던 시민의 양팔을 잡아 구조했다고 말했다. 임경호 제천경찰서장은 “제천경찰은 담당 업무 구분 없이 제천시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 안동시 전역 조잡스러운 관광상품 시설은 도시 이미지만 훼손할 뿐 글로컬시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고도(古都) 다운 도시환경이 접목되지 못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 역세권 중앙분리 식수대와 바람개비로 지적할 수 있다. 구 시청 앞에서 구 기차역 사이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중앙분리 식수대, 바람개비는 철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바람개비가 꽂혀있어 구 역세권 전체 도시품격이 사라져 버려 흡사 옛날 면 단위 가을 운동회에 온 분위기가 조성되고 구도심 정서와 아주 배치되는 아이러니 함이 있다. 경남 창원 시내 도로와 전북 전주시 역전 도로를 가보면 그곳에 답이 나온다. 안동시는 구 시장과 신시장 도로가 협소한데 도로에 가설되는 구조물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에 조잡스러운 장치물은 한시바삐 철거돼야 하며 세계 속 관광지로 비상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프르트와 쾰른 사이 라인강 변에 솟은 133m 높이 언덕인데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 없는 연인에게 절망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반인반조&lsquo
영주시가 올해 지역의 문화예술사업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시는 지역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선비문화를 대표로, 전통의 보존·계승과 함께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문화예술 사업에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문화콘텐츠 사업들을 발표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비문화 콘텐츠 활용사업 모색 시는 먼저, 선비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향교와 유교문화 단체들을 중심으로 ‘향교 문화 전승 보전 지원’과 ‘명륜학당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선비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선비가 유치원에 간 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림과 유치원이 멘토·멘티를 맺어 유학과 동요를 상호교습하고 플리마켓과 선비글판 전시회를 함께 진행하는 가운데 세대 간 장벽을 낮추고 서로간의 이해와 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활용으로 딱딱하고 어렵다고 여겨지는 선비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친근한 ‘선비 도시 영주’의 이미지를 만
‘조강지처’란,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 고생을 함께 겪어온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지게미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주로 1960년대 전후해서 막걸리 양조장에 가면 볼 수 있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널려있어 쳐다도 보지 않지만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70대 이상 어르신들은 지게미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배가 고파 양조장에서 지게미를 얻어먹고 나면 술기운이 약간 남아 있는 탓에 힘내서 농사를 지은 시절도 있었다. ‘조강지처’ 눈물겨운 사자성어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같이 고생한 아내도 배신하는 인간을 믿고 가까이할 수 있는가, 라는 불신이 주변에 맴돌 때가 많다. 자식 놓고 평생을 함께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오뉴월에도 찬 서리가 내린다’ 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아서는 여성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두고 떠나는 심정이 오죽하랴, 아내가 떠나며 얼마나 원한을 품겠나, 속담에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사람 한 사람도 못봤다”는 속담도 있다. 요즘&ldq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희망찬 청룡의 해’를 주제로 ‘새해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10일 오후 2시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 길놀이 한마당’이 선비세상 일대를 누빈다. 길놀이에서는 지신밟기와 비나리 등 전통 의례와 민속놀이가 ‘소백풍물’의 신명 나는 가락을 따라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이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지신을 밟으며 액운을 몰아내고, 비나리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고, 떡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받는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11일 양일간 한음악당에서는 오후 1시, 3시 총 4회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가 관객과 소통한다. 공연단인 마당극패 ‘우금치’는 사라져가는 전통 연희 속에 배우들의 애드립과 풍물 장단을 흥겹게 풀어내 그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 선비마당 입구에서는 굴렁쇠, 윷놀이, 투호 등을 체험하는 ‘전래놀이한마당’이, 한복촌에서는 토정비결에 타로운세까지 볼 수 있는 ‘운세 한마당&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