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은 스웨덴 스톡홀롬 콘서트홀에서 현지시각 10일 오후 4시, 한국시각으로 11일 자정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달 10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노벨 문학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이후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다. 노벨상 시상 분야와 순서는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학/의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순이다.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에 진행되는데 이날은 바로 노벨의 기일이다. 시상 분야 중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되는데 노벨이 살던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병합된 상태였기에 노벨 사후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분리되며 평화상만이 노르웨이에서 시상식을 열게 된 것이다. 노벨상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가 직접 수여한다. 시상식에서 밝힌 한강 작가의 수상 배경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연약함을 깊이 탐구한 작가이고 인간이란 존재의 치명적인 조건에 빛을 비추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엘렌 마트손 노벨문학상위원회 회원은 수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색의 대비·고통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작품 속 고통받는 영혼을 위로하며 고통과 통증을 문학으로 승
제천·단양 지역구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비상계엄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이를 본 시민과 각계 단체는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항의집회를 예고했다. 윤석열 퇴진 제천단양비상시국회의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 엄태영 제천 사무실 앞에서 단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규탄시위를 진행했다. 200여명가량이 운집한 가운데 “위헌계엄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를 외치며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지역구 엄태영 의원을 규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피켓 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 탄핵 표결 이후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규탄시위가 일어나는 가운데 제천·단양 지역에서도 비판의 열기가 심상치 않는 분위기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 했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은 평택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서고속도로의 제천~영월 구간(29.9㎞)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실시설계가 추진됐다. 그러나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초 사업비 1조 979억 원에서 6천억 원가량 증가해 정부가 재조사에 착수하면서 사업 중단에 대한 우려에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번 재조사 통과로 총 1조 7,165억 원으로 사업비가 확대돼 사업 추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영월~삼척 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한 지역민은 마지막 남은 구간인 영월~삼척고속도로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의 건설이 이루어지면 강원 남부의 관문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동서 물류의 전진기지로 발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군사 작전 흉내 내면 철창신세 면치 못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나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 작전 프레임 전문가 들이고 수십 년 짬밥 통 속에 장병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역전의 용사들인데 검사 출신 대통령이 범인 소탕하듯 군 작전 지휘를 의뢰해온 과정부터 잘 못 됐다고 본다. 비상계엄 날 국회에 진입한 공수특전단의 어설픈 작전은 영화 세트장보다 수준 이하로 차라리 진입하지 말고 국회 외곽 통제나 철저히 했으면 국회 본회의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이제 수사가 본격 시작되는 것 같은데, 군 4인 방 및 관련자는 옥살이 한참 하게 생겼다. 차라리 비상계엄 하지 말았더라면 대통령직 유지는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본들 무슨 소용 있으랴만 너무 안타깝다. 사실 정치를 너무 몰랐다. 비행기 타고 외국 갔다 오면 특별히 국익에 도움이 있어야 했지만, 부인 패션만 도드라지게 자랑하는 것처럼 국민에게 비쳤지 않을까, 전국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있으며, 중소 상공인들은 최악의 영업 실적 속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병원도 감원시킨다고 연일 이어지는 노사 갈등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치인들 재판이 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무산된 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정원 300명 중 195명만 참여해 의결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하고 자동 폐기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해 상당수 이탈표가 예상됐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당론을 굳히고 단일대오를 형성해 표결전 본회의장을 빠져나왔다. 탄핵소추안 표결 전 국회 주변에 시민 100만 명(민노총 추산)이 운집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탄핵안이 재석의원 미충족으로 자동 폐기 되자 국민의힘을 맹비난하며 일부 군중들이 국민의힘 당사로 항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편, 계엄 해제 사흘 만인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 발표 중 얼굴에 미소를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웃음이 보이는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계엄사태의 상황인식이 전혀 없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며 맹비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정황 등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났고 윤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집무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기존의 탄핵을 반대했던 입장을 뒤집었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 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라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의 발표 직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조금 더 상황과 진실을 파악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바꾸는 건 굉장히 경솔한 일"이라는 의견들과 당내 최다선 조경태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특별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12월 3일 계엄령 선포는 ‘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