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6사태 당시 청와대 궁정동 안전가옥 나동 건물 2층 연회장에 참석했던 가수 심수봉의 노래 제목이다. “사랑밖에 난 몰라” 1987년 발표된 대중가요인데 심수봉이 직접작사와 작곡을 한 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노래다. 가사 중에 “무심히 버려진 날 위해 울어주던 단 한 사람”… 네온이 명멸하는 거리를 벗어나 리드미컬 한 컬러에 댄스라도 곁들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해 사랑하는 사람과 음률에 심취한다는 사실은 너무 아름다운 소회(所懷)일 것 같다. 그러나 사랑도 등 따시고 배 부을 때 얘기고, 어렵고 궁핍한 생활 속에 먹고 살기 힘든데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냐고 목청을 높이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과일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덩달아 일반 상품도 지갑 열기 무섭게 치솟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까는 전혀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속여서 자리를 한번 꿰 차 볼까, 하며 골몰하는 집단들 같아 보인다. 종국에는 시민들까지 양분화(兩分化)시켜 이념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치졸함까지 노출 시키고 있다. 언론계 종사 한지 수십 년 지났지만
물새 우는 강 언덕 노래는 1955년 가수 백설희가 취입해 불렀던 노래인데,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해 널리 알려진 대중가요로 민족 애환과 함께 공존했던 노래다. “물새 우는 고요한 강 언덕에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 노래”…물새 우는 강 언덕 한 구절이다. 우리 민족은 어떤 부분에서도 모두 한(恨) 맺힌 민족으로 남녀 간 사랑도 한 맺힌 부분이 많다. 전쟁으로 분단국가에 살면서 내일 어떤 불행이 급습할지 아무도 예단하기 어려운 오늘을 가고 있다. 그 한을 속 시원하게 풀 수 있는 곳이 바로 호반의 도시 안동이다. 사월이 오면 낙동강 강변은 온통 꽃 대궐일 게다. 그대와 둘이서 부르는 사랑 노래를 목 터지게 불러도 아무도 붙잡아 갈 사람 없다. 진해 군항제 뺨칠 정도로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벚꽃은 안동호반의 백미다. 월영교 초입에 서면 낭만이 무엇인지 금방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묻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서 정열과 환희를 느껴보시라, 강물 위로 황포돛배가 지나가고 쪽빛 강물 그러데이션이 고요히 세월을 품고 노 젓고 있는 듯하다. 바로 이곳이 테마가 있는 도원낙토(桃源樂土) 아닌가. 봄날이 가기 전에 2박 3일 정도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권회복 사무처장이 지난 1일 경영 부총장으로 승진했다. 사무처장에는 장준덕 관리팀장이 승진 발령됐다. 세명대 한방병원 행정부원장에는 김국원 부원장이 유임됐으며 김국원 부원장은 세명대 충주 한방병원 행정부원장까지 겸직했다. 권회복 경영 부총장, 김국원 행정부원장, 신임 장준덕 사무처장은 작고한 권영우 총장(설립자) 재직시절부터 근무해온 세명대 베테랑 맴버 들이다. 가히 평생을 세명대와 함께해 왔으며, 모두 경북 안동 출신들로 의리와 겸손과 충실을 겸비한 이 시대 보기 어려운 인재들이다. 또한, 대원대학교 사무처장 박문철 사무처장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의리와 겸손과 충실을 모토로 정도를 가고 있다는 평이다. 세명대와 대원대는 충북 북부 지역 전통명문 사학으로 널리 회자 되고 있으며, 전국 다방면에 세명대 출신들이 포진해 있는 수준급 대학이다. 특히, “장준덕 사무처장은 학교재단(총장)과 교수,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주위 분들에게 열심히 일하도록 도와달라”고 부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 임기 반환점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 실시설계 도면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제천 제4공단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또다시 고질병이 재발하는 모양새다. 어림잡아 2년 전 ‘예산 폭탄’ 터트리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정치인들이 생각난다. 요즘 일부 시민들은 예산 폭탄은커녕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사실 이름이 제4공단이지 1·2·3공단 모두 합해 봐야 포항 연일 공단이나 안산 반월공단 한 블럭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정이 이런데 총선이 임박해 오니 제천시가 뜬구름을 잡고 있다는 여론이 나온다. 제4공단 토지기반공사가 완공되려면 2027년 정도 돼야 소식이 올 것 같다. 아직 3년이란 세월이 남았는데 벌써 업무협약 운운하는 행정코미디를 보는 시민들은 실소(失笑)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김창규 시장 임기 외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현재 제3 산업 단지 분양률은 실투자 기준 72.24%, 협약기준 92.33%라고 제천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밝히고 있으나 필자가 3월 1일 제3공단 현장을 취재해보니 공장 건물은 공단 전
공동묘지에 가면 핑계 없는 무덤 없다. 개인사라 언론에서 언급하기는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는데, 모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중 “극심한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저의 어머니께 큰 간호와 위로를 해준 분과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할까 한다.” 이 부분이 또 13만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나이 67세에 어머니 들먹이고 간호 운운하는 것은 수식어에 지나지 않는다.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으면서 과정을 미화시키려고 꾸민 말로 보인다. 이 부분이 김 시장의 열애설 공개에 실패한 대목이다. 왜 솔직하지 못한가. 굳이 사실을 공개 하고 싶으면 ‘시장출마 당시 가정불화로 전처와 이혼했다. 지금 모 여성과 사귀는 중인데 시장도 선출직 공무원이라 혹여 시민 여러분께 사실이 와전될 경우 스캔들로 비화 될까 봐 감히 말씀드린다. 널리 해량 바라며 시정에 더한층 충실하겠다.’ 하고 끝내야 했다. 뭐 어머니 병간호가 어쩌구 저쩌구 세 살 먹었나? 오히려 늙은이의 해프닝으로 공개하지 말아야 했는데, 전국적인 망신만 초래한 셈이다. 김 시장이 연예인도 아니고 도덕성을 갖추어야 할 공인 신분을 망각한 처신으로 13만 시민들이 함께 똥바가지를 덮어쓴 셈이
속담에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에 생일날은 푸짐하게 잘 먹을 수 있으니까 이레(7일)를 굶는다는 속담이다. 배가 부르면 맛있는 걸 많이 못 먹으니까 굶고 있다가 배불리 먹는다는 뜻일 게다. 제천시 체육행정이 낭패다, 어쩌다 운이 좋아 시장 자리에 올랐으면 ‘좌고우면’도 하루 이틀이지 시민들 조언도 수용할 줄 아는 포용력도 필요한데, 시는 현재 아집과 불통 행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시민 경제가 풀리면 다행이지만 점점 쪼그라드니 그게 문제다. 자고 일어나면 점포 하나씩 문 닫고 떠난다고 상인들은 울상이다. 필자 사무실 옆 식당도 얼마 전 보따리 싸서 갔다. 그 집은 일 년 전만 해도 장사가 그런대로 되던 집인데 떠났다. 주말 시민주차타워 뒷길 조금 지나 잔치국수 전문집을 찾았더니 현 장소에서 문 닫고 사라졌다. 사정이 이런데 시는 체육행정 프레임에 갇혀 꼼짝을 못하고 있다. 제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지난 선거 때 현 시장 캠프에 있던 사람이라서 “우리가 남이 가” 이런 패턴으로 가나? 사무국장도 절차상 문제없다고 변명하지만 눈 감고 아웅 한 것이라고
안동시 안기동에서 영주 방향 약 6km 지점 이천동이 나온다. 약 200m 전방은 연미사(제비원)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도로중심 좌․우 농지에 컨테이너 및 온갖 적치물이 관광객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차치하고 농지 불법전용한 곳이다. 약 10000㎡ 이상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도면과 항공 사진을 확인해 보니 창고부지와 약간의 대지를 안고 모 철거업체와 석물 공장, 컨테이너 야적장 등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뒷산 쪽 일반주택도 농지가 물려있다. 사실을 안동시 관계자에게 전화로 확인해 보니 수년 동안 민원이 없었고, 농지실태조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농지법상 1년에 1회 이상 시장·군수 책임하에 관내 농지 실태조사를 하도록 관련법이 규정돼 있다. 시는 직무를 방기(放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두 곳이 아니기에 심각하다는 것이다. 농지는 농지법 34조, 35조에 의거 농지전용허가 또는 신고할 의무가 있고, 그러지 못 한경우 농지법 42조에 의거 원상복구 해야 한다.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에서 농지법 위반이 나올 경우, 이행강제금부과, 또는 농지 청산 등 절차가 뒤따른다. 농지법 제57조는 농업진흥
경북 안동시 전역 조잡스러운 관광상품 시설은 도시 이미지만 훼손할 뿐 글로컬시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고도(古都) 다운 도시환경이 접목되지 못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 역세권 중앙분리 식수대와 바람개비로 지적할 수 있다. 구 시청 앞에서 구 기차역 사이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중앙분리 식수대, 바람개비는 철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바람개비가 꽂혀있어 구 역세권 전체 도시품격이 사라져 버려 흡사 옛날 면 단위 가을 운동회에 온 분위기가 조성되고 구도심 정서와 아주 배치되는 아이러니 함이 있다. 경남 창원 시내 도로와 전북 전주시 역전 도로를 가보면 그곳에 답이 나온다. 안동시는 구 시장과 신시장 도로가 협소한데 도로에 가설되는 구조물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에 조잡스러운 장치물은 한시바삐 철거돼야 하며 세계 속 관광지로 비상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프르트와 쾰른 사이 라인강 변에 솟은 133m 높이 언덕인데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 없는 연인에게 절망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반인반조&lsquo
‘조강지처’란,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 고생을 함께 겪어온 아내를 이르는 말이다. 지게미는 막걸리를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주로 1960년대 전후해서 막걸리 양조장에 가면 볼 수 있었다. 요즘이야 먹을 것이 널려있어 쳐다도 보지 않지만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70대 이상 어르신들은 지게미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배가 고파 양조장에서 지게미를 얻어먹고 나면 술기운이 약간 남아 있는 탓에 힘내서 농사를 지은 시절도 있었다. ‘조강지처’ 눈물겨운 사자성어다. 흔히 사람을 평가할 때 같이 고생한 아내도 배신하는 인간을 믿고 가까이할 수 있는가, 라는 불신이 주변에 맴돌 때가 많다. 자식 놓고 평생을 함께한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오뉴월에도 찬 서리가 내린다’ 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아서는 여성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을 두고 떠나는 심정이 오죽하랴, 아내가 떠나며 얼마나 원한을 품겠나, 속담에 “조강지처 버리고 잘 되는 사람 한 사람도 못봤다”는 속담도 있다. 요즘&ldq
고려인 3명이 정착한 청전동 야외공연장 삼거리 한 건물이 지난해부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고 해를 넘기면서 계속 텅 비어 있다. 이곳은 경기 좋을 때 아무나 영업하지 못한 제천시 청전동 명소인데 안타깝게 방치돼 있다. 이곳뿐만 아니고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 위치한 한 점포 역시 해를 넘겨 텅 비어 있으며 제천 시내 공동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점포 역시 상권이 좋기로 소문난 자리인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은행 사거리 건너편 역시 상권 좋기로 소문난 곳인데 텅텅 비어가고 있으며, 제천시는 무슨 둘레길 공사한다고 언론플레이 만 지속 하고 있다. 70세를 목전에 둔 시장은 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행정을 모르는 것인지 기막힐 노릇이다. 시민부터 살아야 하는데 대책은 요원하고 연일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지나온 임기 1년7개월 내일이면 끝난다. 이제 지방행정 꿈 깰 시점이 지났는데 아직도 뜬구름만 잡고 있다. 스포츠 도시 만든다고, 필자가 안 되니 시정 정책 방향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나, 수십억 외지 선수들 주지 말고 스포츠예산 시